與·野, 부동층 흡수 막판 대혈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6 17:3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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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를 살려야” VS “일당독주 막아야” 수도권 돌며 유세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 등 여야 각 정당은 4.9총선을 사흘 앞둔 6일 승패의 분수령이 될 서울과 수도권에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한나라당은 이날 각종 여론조사에서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는 수도권 지역을 샅샅이 훑으며 이른바 거미줄 유세를 펼쳤다.

특히 강 대표는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서 이틀째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 직후 서울 금천 유세를 시작으로 구로와 은평을 중구 그리고 경기 시흥 일산 등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서울 금천구 독산동 홈플러스 앞에서 금천 지역에 출마한 안영환 후보의 유세 지원을 시작으로 서울 시흥, 구로, 은평 을 등에서 표결집을 호소했다.

그는 금천구 유세에선 “우리나라는 지난 5년 동안 많이 망가졌다. 노무현이 잘 못했던 것을 이명박 대통령이 다 바꿔야 한다”며 “이 대통령을 뽑은 것은 나라와 경제를 살려달라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은 반드시 과반의석을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또 “노무현 대통령의 심판이 끝나기도 전에 이 대통령을 심판하자는 민주당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며 “노무현과 짝짜꿍이 된 사람들을 이번 총선에서 심판을 해야한다. 대통령도 한나라당이고, 서울시장도 한나라당이다. 금천에서만 한나라당이 후보가 당선이 안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유세노래에 맞춰 처음으로 흥겹게 춤을 췄으며 주민들에게 ‘이번에는 꼭 한나라당입니다’이라고 선택을 호소했다.

이에 맞서 `100시간 유세전’에 돌입해 당력을 쏟아 붓고 있는 민주당은 총선 목전의 마지막 휴일인 이날 철야 유세를 병행하면서 접전지역을 중심으로 부동표 흡수에 주력했다.

특히 민주당은 서울과 수도권의 광역단체장 100%, 기초단체장 92.4%, 광역의원 96.5%가 한나라당이 점하고 있어 이로 인해 의정비 과다인상, 2006년 7월부터 1년간 지방의원 1인당 조례건수 0.4건, 작년 9월 서울시 구청장 남미 외유사건 등의 폐해가 나타나고 있다며 “불안한 일당독주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당산동 당사에서 중앙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며 막판 전략을 점검한 뒤 종로 구석구석을 돌며 막판 뒤집기에 나섰고, 이날 새벽까지 서대문, 중구, 금천구, 종로구 등 서울 남.북부를 오가며 철야유세를 벌였던 강금실 선대위원장은 휴식없이 곧바로 성남과 하남, 구리 등 경기지역과 노원, 도봉 등 서울 북부지역에서 강행군을 계속했다.

강금실 위원장은 성남 유세에서 “18대 총선에서 한나라당에 압승을 주시면 편안하시겠느냐. 5년간 우리 정부를 믿고 마음 편히 살 수 있겠느냐”며 “국회마저 한나라당이 일방독주하면 브레이크 없는 폭주기관차가 된다. 여러분께서 이번 총선을 놓치지 마시고 꼭 투표해달라. 지금 바로잡아야 한다”며 견제론을 호소했다.

정동영 후보는 마지막 휴일인 점을 감안, 사당과 동작동의 아파트 단지에 대한 집중 유세로 막판 역전을 시도했다.

정세균 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북부와 서울을 오가며 유세지원에 나섰고, 김효석 원내대표는 서울 남부벨트에 힘을 보탰다. 낙천자 유세단인 `화려한 부활’을 이끌고 있는 김민석 최고위원은 서울 도봉을에 대한 지원유세에 이어 취약지인 제주도로 날아가 거대 여당 견제론을 설파했다. 김한길 의원도 경기지역에 대한 유세로 측면지원에 나섰다.

한편 친박연대와 진보신당 등 군소정당들도 수도권 진출을 위해 일부 승산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지원에 나섰다.

친박연대 서청원 대표는 휴일 서울 구로와 안양, 하남지역에서 지원유세를 펼쳤으며, 진보신당은 여론조사에서 선전하고 있는 노회찬(노원병), 심상정(고양 덕양갑)후보를 집중 집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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