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동구청장, 문국현·송미화 ‘은평뉴타운’ 비판에 항의방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3 2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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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관권선거” 창조한국 “사퇴하라” “노구청장 “실패작 매도에 사과 요구가 전부”


통합민주당과 창조한국당이 3일 한나라당 소속 노재동(사진) 구청장이 서울 은평을 선거구에서 관권선거를 하고 있다고 주장해 파문이 예상된다.

이 지역에 출마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민주당 송미화 후보는 이날 한나라당 소속 노재동 은평구청장이 전날 저녁 지역 케이블 방송에 출연, ‘은평 뉴타운’ 문제점을 지적한 자신들을 항의방문한 것에 대해 “관권선거”라며 노 구청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그러나 노 구청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국회의원 후보면 후보지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남이 심혈을 기울인 구정사업을 비판하는데 열이 안 나겠느냐”며 “이게 무슨 관건선거냐”고 발끈했다.

노 구청장은 “2일 저녁 은평을구 입후보 공개토론회 장면을 관내 케이블 방송을 통해 보고 있었는데 석상에서 문국현후보와 송미화후보가 은평뉴타운을 실패작으로 매도했다. 그래서 작심하고 각 후보 사무실로 가서 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문후보를 만나 먼저 덕담을 나눈 다음 은평뉴타운을 시작하게 된 경위와 과정을 설명하고 나서 ‘은평뉴타운은 북한산자연경관과 잘 어울리는 리조트 형 생태전원도시로 매우 성공적인 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내용도 잘 모르면서 실패작이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하느냐. 적어도 내용을 자세히 알아보고 하는 것이 순서 아니냐’고 따졌다. 다른 사람은 모르지만 대선후보였던 문 후보 정도는 상식과 예의를 아는 분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공개토론회 있으면 사과하라’고 요구한 게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문 후보와 만나게 된 배경에 대해 “문 후보가 삼성아파트 경로당에 인사하러 갔다는 소리를 듣고 인근 국민은행 지점장실을 빌려 주무국과장 등과 함께 문후보와 만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송미화 후보와 문국현 후보는 각각 “관권선거”, “노구청장 사퇴촉구”의 성명을 냈다.

송 의원은 “노 구청장이 오늘(4일) 오전 11시께 송 후보 사무실을 방문해 전날 있었던 은평뉴타운 개발 문제점을 지적한 발언에 대해 공개사과를 요구했다”며 “이재오 후보도 아니고 구청장이 선거사무소를 사전 예고도 없이 방문했다. 이것은 관권선거”라고 주장했다.

창조한국당도 “노재동 은평구청장이 부처 직원들과 함께 문국현 후보를 찾아와 전날 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은평뉴타운 문제점을 지적한 것에 반박해 20여분 동안 일방적으로 항의했다”며 노재동 은평구청장의 사퇴를 요구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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