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낙천자유세단 총선 바람몰이 한몫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2 20:2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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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인사들로 ‘낙천자 유세단’을 만들어 전국 지원 유세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김민석 전 의원과 유종필 대변인, 이화영 이영호 한병도 의원, 정균환 최고위원, 장상 전 민주당 대표 등이 참여하는 유세단의 명칭은 ‘화려한 부활’. 낙천의 아픔을 털어내고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여 다시 화려하게 부활하겠다는 의미다. 낙천자가 중심이 됐다 하여 일명 ‘오리알 유세단’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들은 총선 등 몇 번의 전국 단위 선거를 치른 경험을 살려 ‘초보’ 출마자들에게 유세의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있다. 또 ‘오리알’을 상징하는 노란 풍선을 들고 나와 유세 분위기를 돋구는 등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화려한 부활’은 지난달 30일 관악산 합동 유세를 시작으로 경기 광명을 돌며 지원 유세를 한데 이어 31일에는 대표적 경합지역인 서울 서대문을, 중랑을, 강북갑, 강북을의 유세를 도왔다.

당 관계자는 “당 선대위의 지원 유세에 ‘화려한 부활’의 지원이 더해져 후보자도 힘 받고 보는 주민들도 즐거워하는 분위기”라며 “당 안팎의 평이 좋다”고 말했다.

민주당에 이어 한나라당도 ‘민생경제 119유세단’을 만들어 바람몰이를 시작했다. 한나라당은 2일 박희태·김덕룡 공동선대위원장이 주축이 된 ‘민생경제 119유세단’을 발족해 전국 단위의 지원유세를 펼칠 예정이다.

맹형규 수도권 선대위원장과 비례대표 후보인 ‘꼿꼿장수’ 김장수 전 국방부 장관을 포함해 총 4명으로 구성된
‘119 유세단’은 수도권과 영남권을 중심으로 각기 전략지역을 나눠 맡게 된다.

유세단은 앞으로 정치적 발언은 최대한 자제하고 유권자들에게 민생경제와 민생안전에 관한 정책을 내세워 지지를 호소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3일부터 전국 16개 시도당에 ‘민생경제 119 제보단’을 설치, 발족식을 갖고 지자체 단위에서 실현할 수 있는 민생경제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조윤선 대변인은 “최근 우리사회 최대 현안인 아동 상대 성범죄와 비위생적인 먹거리 문제 등 시민들이 정말 실생활에서 필요한 것을 제보받아 당 정책에 반영하고 유세에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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