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병 후보들 ‘아귀다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4-02 20: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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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경 한나라 후보 “명함등에 쓴 ‘뉴타운 사업 관철’ 허위사실 유포”
김성순 민주당 후보 “사실확인절차 안거치고 막가파식 선거운동벌여”



4.9 총선과 관련, 김성순 통합민주당 후보와 이계경 한나라당 후보가 팽팽하게 대립하고 있는 서울 송파병에선 두 후보의 날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 후보측은 2일 “한나라당은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공작정치를 즉각 중단하라”는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이 후보를 선관위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 후보 측은 지난달 31일 김 후보가 현수막과 명함 등에 사용한 ‘거여·마천동 뉴타운사업을 관철한 사람’이라는 표현과 ‘성동구치소 이전을 관철한 사람’이라는 내용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라며 선관위에 선거법위반으로 고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김 후보 측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조목조목 밝혔다.

성명서에 따르면 김성순 후보는 지난 제16대 국회의원 재직시절 뉴타운건설및 대중교통개선등 서울시 현안사항과 관련, 당시 서울시장 주최로 개최된 11월26일 ‘서울지역 국회의원 초청 조찬간담회’에서 서울시가 2003년 11월 18일에 추가로 발표한 ‘뉴타운 개발계획’에 거여ㆍ마천지역이 탈락된 것에 강력히 이의를 제기하고 다시 포함해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으며, 당시 이명박 시장으로부터 “거여ㆍ마천지역을 뉴타운 개발계획에 꼭 포함시키겠다”고 확답을 받은 바 있다는 것.

또한 성동구치소 이전 관철이라는 문구사용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0년 12월8일 2001년도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강금실 법무부장관, 김경한 차관을 상대로 성동구치소 이전문제를 강력히 주장, 이에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얻은 바 있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 김성순 후보 측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동안 민선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오직 송파구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고 자부한다”며 “한나라당 이계경 후보는 선거운동기간 전에 우리 사무실을 직접 방문하여 페어플레이를 하자고 한 적이 있는데, 이처럼 태도가 돌변한 것은 지지도가 추월당하자 초조한 나머지 사실 확인 절차도 거치지 않고 ‘아니면 말고’ 식의 막가파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김성순 후보 측은 이계경 후보를 공직선거법 제250조 2항에 의거 ‘허위사실공포죄’와 251조 ‘후보자비방죄’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할 예정이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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