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총선이 끝나면 강재섭 대표가 대표직을 내놓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위원장에 따르면 강 대표의 사퇴로 한나라당은 결국 새 대표를 선출해야 하는데, 국민의 지탄을 받는 이재오 의원은 도저히 분위기가 아니고, 정몽준 의원은 많은 장점이 있지만 입당한지 3개월 밖에 안됐기 때문에 박 대표가 당대표가 될 수밖에 없다는 것.
특히 그는 ‘친박연대’와 ‘무소속 연대’ 등 친박 탈당세력의 한나라당 복귀 문제와 관련, “바로 그 시점에 우리는 당당히 당에 복귀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홍 위원장은 “이재오, 이방호 의원 등이 흩뜨려놓은 당의 질서를 바로 잡는 역할을 우리(친박탈당파들)가 해 나갈 것”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친박 당선자들의 당 복귀 조건으로 박 전대표의 ‘대표직 복귀’를 내건 것으로 해석된다.
또 그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형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한나라당 지도부와는 달리 ‘친박인사들의 당 복귀’에 찬성 입장을 밝힌 것에 대해 “당연한 일이다. 하늘이 파랗다는 거와 똑같다”고 환영의사를 표시했다.
홍 위원장은 “이명박 대통령이 약속했던 이명박-박근혜 공동정부는 박 전 대표가 대표직에 복귀해야만 비로소 그 틀을 잡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친박탈당파들이 당 복귀시 이 대통령에게 ‘공동정부 구성’을 요구할 것임을 강력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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