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공심위 행적 낱낱이 공개하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6 11: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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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윤리위, 공심위에 ‘선전포고’ 인명진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은 26일 “공정하지 않은 공천심사위원회의 행적에 대해 4.9 총선 이후 반드시 의제로 삼아 낱낱이 공개할 예정”이라며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인명진 위원장은 이날 한나라당 김택기 후보의 금품살포와 관련해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그 전에 윤리위원장 자격이 박탈될지 모르겠지만, 일단 이 자리에 있는 한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 위원장은 “당헌.당규에 의해서 공천 신청조차 할 수 없는 부적격자임에도 불구하고 공천을 하도록 한 공심위원이 누군지 따져야 한다”며 “그가 누군지 조사해서 해당행위가 밝혀지면 이 행위에 대해서 책임을 묻기로 윤리위에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인 위원장은 ""외부에서 들어간 분들은 잘 몰라서 그랬을 수도 있지만, 당에서 들어간 사무총장이, 당규대로 시행해야 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이 당헌당규를 어기는 공천을 용납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이방호 총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인위원장은 “여하간 이번에 당규대로 하지 않은 공심위원들 모두에게 책임을 물어야한다 ”며 “이대로 책임지는 사람 없이 유야무야되면 이후 한나라당은 정치적 구태를 반복할 수 밖에 없는 수렁에 빠지게 될것”이라고 거듭 공심위 책임론을 강조했다.

또 인 위원장은 공심위가 김택기 후보 지역에 다른 후보를 공천 한 것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는 “비리지역은 당연히 공천하지 말아야하는데 후보자를 낸 것도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이라며 “이러고도 무슨 염치로 유권자에게 표를 달라고 하겠느냐”고 질책했다.

이날 윤리위는 현금 살포 물의를 일으킨 정선·평창·영월·태백의 김택기 전 후보를 제명 처분했다.

이는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통해 확정될 문제지만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공심위 내에서 김택기 후보를 추천한 당사자로 지목된 강창희 인재영입위원장은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그 사람이 가장 당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추천한 것일 뿐”이라고 답변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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