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득 국회부의장은 25일 오전 11시께 세번째로 포항남구선관위에 대리인을 통해 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 행보를 시작했다.
이상득 국회부의장은 후보등록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어젯밤 많은 생각으로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 부의장은 “어제 자신의 선거사무실 앞에 모인 지지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출마를 하겠다며 큰 소릴 쳤지만 사실 출마와 불출마를 놓고 밤을 새워 고민했다”고 말했다.
후보등록을 결심하게 된 이유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밤 남경필 의원으로부터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는 전화를 간접적으로 받고 마음의 정리를 하게 됐다”며 “수도권 초 재선의원들도 정상적인 선거운동에 전념키로 한다는 소식을 듣고 홀가분하게 후보등록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 출마와 관련해 “대통령과는 전화통화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이 부의장은 “이제 10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루었고 개인적으로는 혈육이 대통령에 당선되는 ‘지고의 기쁨’까지 누렸고 정치인으로서나 한 인간으로서나 무엇을 더 바랄 것이 있겠으며 무슨 욕심이 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공천과정에서 모두 탈락하고 나 혼자 남는 것은 염치가 없지 않느냐’는 말을 들을 땐 “이번 총선 출마가 대통령에게나 나라전체에 누가 된다는 생각도 했었다”며 “이젠 모든 부담을 덜고 오해도 말끔히 해소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오랜 정치 경험을 통해 나라와 대통령에게 도움이 된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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