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승 일방적 결정 아쉬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25 19: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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孫대표 “당 현실 이해 못해… 통절한 마음으로 공천”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25일 신계륜 전 사무총장 등의 지역구에 공천자를 확정한 것에 대해 “당의 대표로서 대의 명분이 중요했기 때문에 통절한 마음으로 공천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63빌딩에서 열린 관훈클럽토론회에서 “내 수족 같은 사람이 공천을 받지 못해 죽음의 길로 가겠다는데 돌을 던지는 일을 어떻게 할 수 있었겠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박재승 공심위원장이) 당의 현실을 이해 못하는 일방적 결정에 아쉬움이 있었다”면서도 “박 위원장이 사심을 갖고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관적으로 공심위의 결정을 존중했고 (박 위원장 영입에)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번 공천의 특징은 과거에 호남에서 공천 받으면 쉽게 국회의원이 된다는 인식에서 벗어나고 지역주의라는 굴레에서 벗어나는 틀을 만들자는 뜻”이라며 “획일적인 기준에 의해 배제된 안타까운 분들이 많지만 국민에게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몸부림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미완의 쇄신공천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현재의 민주당을 몸에 비유하자면 실신 상태에서 산소 호흡기를 떼어낸 상태”라며 “수도권의 경우 공천 신청자가 많지 않아 단독 신청한 분들이(현역 의원들)이 공천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탈당한 박지원 전 비서실장과 김홍업 의원 등의 무소속 출마에 대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제나 측근이라도 공천 심사에서 세운 기준을 갖고 정확히 적용한데 의미가 있다”면서 “선거는 국민이 판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당에서 공천을 받은 분들이 이길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연합공천에 대해 “일부 당직자 중에서 확정되지 않는 상태에서 이야기해 혼선이 있었다”며 “우리당 후보를 공천한 만큼 앞으로 열심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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