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방송기자 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누군가 혼돈스러운 상황에서는 책임지는 자기희생이 있어야 당을 단합시켜서 지도해 나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은 독립기구인 공심위가 공천 심사를 하게 돼 있다. 공천 문제를 대표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면서 “불출마한 이유는 정치적인 책임 때문이다. 각자가 입장이 다 다르지만 각계각층에서 공천이 잘못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번 선거를 통해서 내가 책임질 부분을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이에 대해 “나는 강 대표의 불출마를 요구한 것이 아니다. 나의 의도와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또한 이재오 전 최고위원과 이상득 국회 부의장의 동반 불출마설에 대해서는 “본인이 알아서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강재섭 대표가 18대 총선 불출마 선언한 대구 서구에 경북대 공대 이종현 교수(57)씨를 공천 확정했다.
이 후보는 국가 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을 거쳐 지난 1997년 테크노파크 단장을 지내는 등 그동안 대구지역 공업테크노벨트 추진에 힘써왔고 강 대표가 적극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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