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당 서청원, 동작갑 출마 선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9 18: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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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연대의 이름으로 출마하겠다” 親李 권기균·민주 전병헌과 3파전 벌일듯



동작갑은 전병헌 의원과 `친이’ 성향의 권기균 부대변인간 대진표가 확정된 가운데 동작에서 5선을 지낸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의 가세로 3자 구도가 펼쳐질 전망이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선대위 고문을 맡았던 서청원 전 대표가 19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언하고, (가칭) 친박연대 후보로 동작갑에 출마키로 했기 때문이다.

서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친박연대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0여 년 간 자라고, 나를 키워주었던 동작구에 친박연대 이름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능력이나 여론조사 (지지도)가 떨어지는 사람을 낙하산으로 공천하고, 이명박 캠프를 도왔다는 이유로 살지도 않는 사람이나 지방에 있는 사람을 끌어오는 등 독재적 행태의 공천을 했다”며 “동작갑에 출마해서 잘못 나가는 한나라당의 방향을 제대로 잡아주고, 혼을 내려고 한다”고 밝혔다.

서 전 대표는 또 “한나라당의 역사적 퇴행을 심판하고, 바로잡기 위해 당을 떠난다”며 “친박연대는 진정한 보수, 개혁적 보수, 건강한 견제세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친박연대는 무조건적 반(反)한나라당을 목표로 하지 않을 것”이라며 “지난날 한나라당을 되살리기 위해 박근혜 전 대표와 함께했던 한나라당 재건 노력, 대한민국 정치가 원칙과 정도에 의해 움직여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다시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대안 부재, 대책 부재인 한반도대운하 공약은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저지를 위한 투쟁의 대열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의 올바른 정책에는 박수와 적극적 지지를 보내고, 경제발전이라는 국정의 대원칙을 존중하지만 무조건 이익과 실리만을 강조하는 무분별한 자본주의와 함정은 단호히 거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홍사덕 전 의원은 ‘친박 무소속 연대’와의 관계에 대해 “집권당이 잘못되면 국가의 재앙이 된다.
우리가 이번에 출마하는 것은 잘못된 집권당을 바로잡는 운동의 하나이고, 이 점은 무소속 연대나 친박 연대나 공통된 것”이라며 “총선 후에는 어떤 형식이나 절차를 밟아서든 잘못가고 있는 한나라당에 입당해 민주적 절차를 존중하는 좋은 집권당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규택, 엄호성, 이강두 의원, 전용원 전 의원, 함승희 전 의원, 김노식 전 의원을 비롯해 친박연대에 참여한 2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함승희 전 의원은 노원구에 출마할 의사를 밝혔고, 홍사덕 전 의원도 아직 지역을 결정하지 않았지만 지역구에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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