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동작을 출마’ 공식 선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16 19: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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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에서 정치인생 새로 쓰겠다” 서울 동작을 지역구가 4.9 총선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정몽준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16일 “서울 동작에서 저의 정치적 인생을 새로 쓰고자 한다”며 동작을 출마를 공식 선언했기 때문이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치를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가짐을 생각하며 이제 또 다른 시작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이 앞으로 5년간 일을 제대로 해야 우리 자녀들이 자유롭고 풍요로운 대한민국에서 살아갈 수 있다”면서 “이번 5년간이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이번 총선에서 안정적인 의석을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입당할 때부터 당에서 필요한 역할이 있다면 마다하지 않겠다고 말씀드렸다”면서 “그래서 당의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동작을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앞서 이날 오후 여의도 당사 대표최고위원실에서 강재섭 대표와 면담을 갖고 “당의 어려운 사정을 외면해서는 안 된다. 개인적으로 시간이 필요하지만 당에 일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강재섭 대표는 “당에서 많은 의견들이 오고갔다. 당이 어려울 때 정 최고위원이 나서줬으면 좋겠다”며 “나라와 당을 위해 정 최고위원이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울산지역은 이미 많이 발전했으니 다른 사람이 와도 크게 상관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당원들이 정 최고위원이 서울 동작을로 출마를 원하고 있다.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당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정 최고위원이 동작을에 출마해 최선 다하는 모습 보여달라”며 “통합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종로에, 정동영 후보가 동작을에 출마하면서 바람을 연결하려고 하고 옆 동네에서 시너지 내려고 하는 만큼 바람을 차단하는 게 맞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방호 사무총장도 “이번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제일 원하는 것은 과반의석을 확보하는 것”이라며 “만약 수도권에서 기반을 잡지 못하면 어려워 질 수 있다. 울산은 이미 발전을 했으니 당을 위해서 큰일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출마를 강하게 권유했다.

이에 따라 울산 동구에서만 내리 5선을 한 정 최고위원은 처음으로 서울 지역에 출마해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과 결전이 불가피하게 됐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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