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선진당 총재“충청권에 주력해 승기 잡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9 19: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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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대평·류근찬의원등 공심위 면접 끝내 서울은 강삼재등 전략공천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이끄는 자유선진당은 4.9 총선을 앞두고 충청권 공략을 선언하면서 동시에 서울을 전략공천으로 교두보 확보하는 방향으로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선진당은 이 총재의 충남 예산홍성 출마 발표에 이어, 현역의원들의 공천 지역을 대부분 충청권으로 확정했다. 심대평(대전 서구을) 대표를 비롯해, 권선택(대전 중구), 류근찬(충남 보령·서천), 김낙성(충남 당진), 박상돈(충남 천안을) 의원 등이 모두 충청권 지역구 출마를 위해 지난 7일 공심위의 면접을 받았다.

곽성문(대구 중·남구) 의원만 영남권에서 출마한다.

이에 대해 한 정치권 관계자자는 “당내 현역의원은 물론 이 총재 자신까지 충청 지역에 출마함으로써 선진당은 이번 총선에서 충청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이 총재 스스로도 공심위 면접에서 ‘충청지역에 출마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충청권에 주력해 확실하게 승기를 잡는 방법이 가장 효율적”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징당 관계자는 9일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대전·충청 24개 지역구에서 절반이상인 12석 이상을 확보한 뒤, 전국 득표를 최대한 이끌어내 비례대표에서 10석 이상을 추가하면 교섭단체 구성 요건인 원내 20석은 간단하게 넘어갈 수 있다”며 “특히 강삼재 최고위원이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에 맞서 서울 양천갑에 도전하고, 대중적 인지도가 높은 지상욱·이혜연 대변인까지 서울에 출마할 경우 서울에서도 기대 이상의 의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특히 “인수위의 정책혼선, 초대장관인선 파동 등으로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견제론’이 선진당 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이번 총선에서도 표가 대선 때보다 더 나올 것으로 확신한다”며 “한나라당의 총선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진당의 바람은 과거 김종필 총재 당시의 자민련 바람보다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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