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한나라당 인지도 하락 틈타 孫대표 내세워 유권자 자극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각각 ‘안정론’과 ‘견제론’을 이루기 위해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기도내 의석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51석으로 양당 모두 이 지역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며, 인천은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양강 구도로 전개되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당초 한나라당은 대선 승리의 기류에 편승, 도내 51석의 3분의 2를 차지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팽배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한나라당 일각에서는 ‘절반만 승리해도 다행’이라는 소리가 들릴 정도다.
한나라당의 기세가 다소 꺾이는 반면, 경기도지사 출신의 손학규 대표가 이끄는 민주당의 상승세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한나라당은 경기지역 전체 51개 지역구에서 50명의 후보를 확정하면서, 경합지역에 대한 지원체제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급선회했다.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강부자(강남 땅부자)'로 불리는 내각인선 파동에 ‘떡값정부’라는 불명예까지 안게 돼 선거판도가 다소 변화했다는 판단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나라당 공천 과정에서의 `계파 나눠먹기'식 안배와 일부 공천 내정자의 도덕성 논란 등 `악재'가 잇따라 터져 나오면서 민심의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는 것.
실제 경기북부지역의 맹주로 군림했던 이재창, 이규택 그리고 남부지역의 다크호스로 부상한 용인 한선교 의원 등 6명의 현역의원들이 잇따라 공천에서 고배를 마셨으며, 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중론이다.
당의 한 관계자는 “최근 우세지역에서 경합지역으로 돌아선 지역구가 수원 영통, 고양일산갑, 과천, 성남 분당 등으로 늘어나고 있는데다가 기존 민주당 강세지역인 부천.안산.안양 등에서도 승리를 자신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특히 공천탈락에 불만을 품은 한나라당의 예비후보들이 무소속으로 출마, 표를 나눌 경우 더욱 어려운 총선이 될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이와 관련 이미 이규택 의원은 9일 공천심사위원회의 재심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탈당은 물론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피력했다.
반면 대선 이후 4개월여간 긴 악몽의 터널에 빠져있던 통합민주당은 이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는 반응이다.
이명박 정부 출범과 함께 인사파동 문제에다 한나라당의 공천잡음 등이 호재로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통합민주당은 아직 경기지역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은 상태다. 다만 예비후보들이 지역구를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견제론을 무기로 접근하고 있을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통적인 강세지역인 부천, 안산, 안양을 비롯 오랫동안 텃밭을 일궈온 후보자들의 얼굴에 웃음기가 서려있다는 것.
특히 경기도지사를 역임했던 손학규 대표를 앞에 내세워 경기지역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할 경우 의외의 성과도 거둘 수 있다는 분위기가 팽배해 지고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새 정부 초기 나타난 내각구성 문제 등 여당의 독주체제를 견제할 대안 세력으로 통합민주당이 적격임을 내세워 유권자들의 표심을 자극한다는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라며 “최소한 절반의 승리에 그 이상까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한나라당은 이미 인천지역 12개 선거구 가운데 서구-강화을 지역을 제외한 11개 지역에 후보를 내놓은 상태다.
한나라당 관계자는 “자체 분석을 벌인 결과 12개 전 지역에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싹쓸이가 가능하다”고 승리를 장담했다.
그러나 최근 후보 공천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일부 후보들이 크게 반발하며 집단 탈당을 강행할 움직임을 보이는 등 상황은 그리 녹록치 않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중·동·옹진지역에 지난 대선 당시 당원협의회위원장직을 맡고 활발한 활동을 벌였던 엄광석 전 SBS앵커를 비롯해 부평을 진영광, 서구-강화갑 송병억 위원장 등은 재심의를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이들 낙천 후보자들은 공천심사위원회가 제시한 ▲당 기여도 ▲여론조사 결과 ▲도덕성 ▲전문성 등에 전혀 문제가 없는데도 이번에 낙천된 것은 계파간 나눠먹기식으로 추진된 공천 때문이라며 공정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요구하며 거센 항의를 벌이고 있다.
특히 남동을 지역에 낙천된 재선의 이원복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당에서 실시한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도 자신이 우세로 나타났는데도 낙천된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처사”라며 “공천심사가 파행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에 대해 안강민 공심위원장과 이방호 사무총장이 책임을 져야한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이들 낙천 후보를 대신해서 공천을 받은 후보들은 그동안 인천지역에서의 활발한 활동도 없고 기존의 위원장 보다 여론조사 결과 인지도 및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 공천에 무리가 있었다는 것이 지역정가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적어도 3~4개 정도의 의석 차지는 가능할 것이라며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민주당 한 관계자는 “이번에 공천된 한나라당 일부지역 후보들은 지역연고가 약한데다 인지도 및 지지도마저 낮아 우리 민주당 후보에게 유리한 싸움이 될 것 같다”며 “결과적으로 한나라당의 내분으로 인한 갈등이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제12회 용인시-시민일보배 댄스스포츠대회 성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9/p1160278015397483_27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구로구, 공원·하천등 생활환경 개선 사업 팔걷어](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7/p1160278633127462_722_h2.jpg)
![[로컬거버넌스] 경기 부천시, 생활 속 자원순환 실천 정책 확대](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6/p1160275002187300_228_h2.jpg)
![[로컬거버넌스] 사통팔달 구리, '교통 혁신 10대 인프라'로 수도권 동북부의 심장이 된다](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424/p1160316660521798_822_h2.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