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갑, 원희룡-강삼재 ‘맞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6 17: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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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표심 놓고 경쟁 불가피...민주당은 안동혁.이제학.임홍석 공천경쟁 오는 4.9 총선에서 서울 양천갑은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 자유선진당 강삼재 최고위원이 ‘맞짱’을 뜰 전망이서 주목받고 있다.

강삼재 선진당 최고위원 측은 6일 자신의 서울 양천갑 출마설과 관련, “주위에서 비례대표를 권하고 있지만, 창당 주역으로서 장렬하게 전사하는 게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양천갑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셈이다.

강 최고위원의 한 측근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자신의 오랜 지역구였던 경남 마산이 아닌, 서울 양천갑에서 출마토록 결심한 것은 선진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는 생각일 것”이라며 “아직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출마선언 할 것이고, 지금은 타이밍을 고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강 최고위원은 서울 양천갑 지역과는 20년의 인연이 있는 곳”이라고 덧붙였다.

강 최고위원의 양천갑 출마에 대해 당 안팎에서는 선진당의 비례대표 의석수를 늘리기 위해 이 총재를 오랫동안 도왔던 그가 '총알받이'로 나오는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즉 강 최고위원이 서울에 출마하면서 '충청당'이라는 꼬리표를 떼는 동시, 낙마하더라도 대중적인 지지세를 확보한 강 최고위원이 많은 득표를 이끌어내 총 득표수에 연동해 산출하는 비례대표 의석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서울 양천갑에서는 한나라당 원희룡 의원과의 일대 접전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원조보수를 표방하고 있는 자유선진당 강삼재 최고위원과 한나라당 내에서도 진보파로 분류되는 원희룡 의원은 보수표심을 놓고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통합민주당에서는 안동혁.이제학.임홍석 씨 등이 공천을 신청, 치열한 공천 경쟁을 볼이고 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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