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범-최수영, “무조건 GO !”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3-05 16:14:21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사실상 ‘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 밝혀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에서 한창 공천 작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박성범 의원과 최수영 당협위원장이 5일 공천여부와 관계없이 무조건 출마 강행의사를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현재 공천 재심이 이뤄지고 있는 성북을 지역구에 공천을 신청한 최수영 위원장은 이날 <시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한나라당은 지금 뚜껑만 보수당이지 민중당 세력과 신좌파 세력이 점령한 ‘이재오당’이다. 진수희 의원의 최근 발언은 공공연히 자신들의 의중을 드러낸 것”이라며 “공천심사가 파행 운영되는 것은 일부 공심위원들이 비례대표 등 권력을 지향하는 사심을 갖고 있는 탓”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특히 “정당한 공천절차가 이뤄졌다면 몰라도 나는 이번 총선에 반드시 나의 길을 가겠다”며 무소속 출마 불사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최 위원장은 또 “여론조사 결과 모든 기준에서 2배 이상 앞서고 있는 나를 제치고 (이재오 의원이) 듣도 보도 못한 사람을 자기 필요에 의해 꼽았다”면서 “지금 민심은 한 달 전과 크게 달라졌는데 ‘낙하산 당선’ 낙관하면 큰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은 ‘국민성공시대’가 아니라 ‘성공한 부동산 재벌들을 위한 잔치시대’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왜 그런 민심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가”라고 꼬집었다.

특히 그는 “박근혜 전 대표야 말로 지금 움직일 때가 아닌가. 손발 다 잘리고 있는데 뭐하고 있느냐”며 “박 전대표를 중심으로 새로운 정치세력이 구성된다면 동참할 뜻이 있다”고 밝혔다.

중구의 박성범 의원 움직임도 심상치 않다.

박 의원은 최근 서울의 종로, 중구, 강남, 서초, 송파 지역이 전략지역으로 선정돼 공천이 유보된 것과 관련, ""재선의 현역 의원보다 더 경쟁력 있는 인사가 누가 있느냐“며 ”손학규 대표는 물론 야당의 어떤 인물이 나오더라도 자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5대 총선에서 52.9%의 서울 최고 득표율로, 17대 총선에서는 탄핵바람을 잠재우고 45.9%의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 바 있는 박 의원은 “이제 공천여부에 관계없이 출마를 강행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출마 강행의지를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그는 ""한나라당 및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월등한 차이가 나고 있음에도 4배수의 후보군이 그대로 유지된 채 한나라당 예비후보간의 이전투구가 벌어져 오히려 지역의 선거구도를 어렵게 만들고 있다""며 ""종로와 함께 정치 1번지인 중구는 한나라당 공천이 곧 당선인 강남 3구와는 상황이 다르며 선거가 한달 여 남은 상태에서 제3의 인물이 전략적으로 공천을 받게 될 경우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고 민심의 선택을 받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당과 공심위에도 사정은 있겠지만 종로ㅡ 중구 등의 전략지역은 야당후보가 누가 될 것인지의 눈치를 볼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후보를 빨리 선택해주는 것이 승리를 위한 최선의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들 외에도 서울지역구에서 공천에서 탈락한 강동호, 양경자 전 당협위원장들을 비롯, 현재 공천심사가 진행 중인 당협위원장들도 공천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 불사 의지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