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하면 정권교체 의미없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7 19: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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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총재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7일 새 내각 후보자들의 도덕성 논란과 관련 이명박 정부에 대해 “보수 정당에서 대통령이 나온 만큼 잘 하지 못하면 정권교체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를 방문한 류우익 대통령실장과의 면담자리에서 “경쟁이나 실용에 대한 얘기는 많은데 법과 도덕, 원칙, 상식, 규범 등의 언급은 없었다고 하더라. 국가의 품격을 높이는 국정운영을 해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해서도 “대통령이 ‘대통령제’에 대해 잘못된 생각을 가진 것 같다. 권력은 통제하는 것이 아니다”며 “청와대가 국무조정 기능을 움켜쥐는 것이 아니라, 국무총리에게 내각 통합 기능을 맡겨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사청문회와 관련해선 “큰 틀에서 잘 하면 협력하겠다”면서도 “도울 것은 돕겠지만 나라가 잘 되기 위해서는 견제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류 실장은 “부족한 것은 말씀해 주시고 격려해 달라”며 “(대통령도)한나라당을 창당했던 어른으로서 큰 틀에서 협력해 줄 것을 믿는다고 말하셨다”고 전했다.

류 실장은 이어 “제일 먼저 법과 질서를 세운다는 것이 이 대통령 의중”이라고 덧붙였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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