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당이 제1야당 되려면충북이 바람의 중심돼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20 18:57:0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昌 “내각 인선 명단 실망”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는 20일 “자유선진당이 제1야당이 되기 위해서는 충북이 바람을 일으키는 중심이 돼야 한다”며 충북 도민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이 총재는 이날 충북도당 현판식에 참석, “그 동안은 창당과정이 바빠 국민과 여론의 관심을 받지 못했지만 자유선진당이 올바른 길로 가고 있고, 추구하는 가치가 시대정신에 맞기 때문에 장차 제1야당 세력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지역정치, 지역할거 악습을 벗으려면 인사가 만사이고, 인사를 지혜롭게 해야 하는데 이번 내각 인선 명단을 보고 매우 실망했다”며 “이런 정권의 교만한 생각을 고치도록 자유선진당을 밀어줘야 한다”고 역설했다.

국회에서 폐기될 위기에 처한 세종시 설치 특별법과 관련해서는 “향후 지역 발전은 있는 것을 쪼개는게 아니라 새로운 것으로 발전시켜야 하며, 한 권역을 강소국 같이 만들어야 한다”며 “그런면에서 세종시는 독립적이고 강력한 지방정부를 만드는 토대가 되기 때문에 반드시 차질없이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충북은 자유선진당에 참 중요하고, 매우 소중한 곳”이라며 “3김 정치이래 지역주의에 물들어 온 구태정치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항상 공정하고, 나라를 위해 올바른 판단을 해 온 ‘충북정신’이 필요하다”고 충북을 치켜세우기도 했다.

청주 출마설에 대해서는 “청주는 사춘기때 꿈을 키우던 곳이라 정으로 말하면 단박 쫓아오고 싶지만 당의 진로를 놓고 선거대책을 세우고 있는 만큼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며 즉답을 피했다.

이 총재는 그러나 “청주 출마를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검토 중이다”고 밝혀 여운을 남겼다.

홍재형 의원을 비례대표로 영입한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그런 얘기는 전혀 없었고, 남의 정당에 있는 인물을 구체적으로 거명하며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충북의 인물난에 대해서는 “지역 유권자가 어떤 바람을 갖느냐가 중요하다”며 “자유선진당이 제1야당이 되는게 좋겠다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많고, 오만한 새 정권의 독주가능성을 충분히 견제할 수 있는 당이 자유선진당이라고 생각하는 유권자가 많으면 많은 인재들이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당에서 공천에 탈락한 인물은 기본적으로 공천 대상에서 배제키로 했다”며 “다른 당에서 공천을 기다리다 떨어진 뒤 창피 당하지 말고, 미리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자리에 함께한 심대평 대표는 그러나 “총재의 뜻은 타당 공천탈락자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이지만, 좋은 인재가 계파간 다툼 등으로 대접을 제대로 못받았다면 나라를 위해 영입할 수도 있다”고 ‘이삭줍기’ 가능성을 열어뒀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