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민주 “약속도 안해… 협상의지 있는지 의심”
한나라당은 14일 정부조직개편안과 관련,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의 회동을 거부한 데 대해 “야당 대표로서 너무 오만한 행동이 아니냐”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대통합민주신당 최재성 원내대변인은 같은 날 “약속도 안하고 만날 것이라고 이야기하는 방식도 방식이지만, 이것이 (협상을) 하려는 의지가 있는 것인지 의심스럽다”며 “이별을 위한 명분 쌓기 아니냐는 우려를 안 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어젯밤 손학규 대표에게 오늘 (이 당선인과의) 회동을 제의했는데 손 대표가 거부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5년간 국정을 이끌어 갈 기본적인 정부조직에 관해 야당 대표와 의논하고자 하는데 만나주지 않는 것은 오만의 극치가 아니냐”며 “(이 당선인과) 만나 본인의 의사를 정확하고, 분명하게 이야기하면 되는데 대화 자체를 거부한다는 것은 너무 정략적이고 이 당선인을 무시하는 행위가 아니냐. (손 대표가 회동을) 거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어제 오후 4시에 이 당선인과 만나 정부조직개편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며 “부처를 늘리는 것은 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기본적인 입장”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이 사실상 협상 마지막이다. 내일 인사청문회 요청을 하지 않으면 청문 절차를 밟는 것이 불가능하다”며 “대통령이 발목을 잡기 시작하더니 신당도 대통령과 발을 맞춰 합동으로 정부 조직을 축소하라는 국민적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정부 혁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신당은) 부처를 늘리는 무리한 요구는 거둬주길 바란다”며 “부처 간의 기능 조정이나 부처 통폐합에 관한 것이 아니라면 지금까지 성실히 협상에 응해왔고 통일부 양보 이외에 많은 것 양보했고, 앞으로도 협상의 여지가 있다. 새 정부가 온전하게 출범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강재섭 대표도 “손학규 대표가 자율적으로 무엇을 결정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못하다”며 “오늘 오후에 있을 신당 의원총회에서 논의하든지, 손 대표에게 전권을 위임한다는 일이 있으면 그 이후에 최선을 다해서 협상하고, 안되면 내일 (인사청문회 요구서를) 발표할 수밖에 없다. 최선을 다해 (신당을)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의 최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백운기입니다’에 출연해 “(이 당선인과 손 대표가) 그냥 만나면 무엇 하겠느냐”며 “변화의 시그널(signal, 신호)을 (먼저) 주고 두 분이 만나 도장을 찍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이별의 수순 외에는 아무 의미가 없다”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그는 “15명의 국무위원을 부처를 정하지 않고 일괄 청문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청문회 취지를 무시하고 대충 넘어가겠다는 뜻”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인수위 시절에 정부조직을 여론 수렴도 없이 대폭 수술을 하겠다고 덤빈 것은 처음”이라며 “받아들일 수 없는 안을 제시하고 무조건 굴복하라고 한다면 야당이 되어버린 우리는 존재가 없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정운영 세력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정상적인 정부를 출범시키겠다고 말해야지 어떻게 파행조각이라고 협박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청와대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박재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부혁신TF팀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도 정부조직개편과 관련, “아마 밤 늦게까지 계속 협의를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마지막에는 어느 정도 절충이 되는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긍정적 전망을 폈다.
다만 그는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과 손학규 통합민주당 대표와의 회동과 관련, “오늘 두 분이 만나기는 어려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협상이 결렬될 경우 장관 보직을 구체화하지 않고 국무위원만 발표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것도 여러가지 방안이 있다”면서 “협의되는 결과를 봐 가며 결정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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