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 유전 개발권 따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2-14 19: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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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당선인, 바르자니 총리에 협조 요청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방한 중인 이라크 쿠르드 자치정부 니제르반 바르자니 총리와 회동을 갖고, 한국 기업의 쿠르드 지역 유전개발 진출 협조를 요청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오전 통의동 집무실에서 바르자니 총리를 비롯한 쿠르드 정부측 인사 8명과 만나, “한국기업은 그 지역(쿠르드)에 일했던 경험이 많아 지역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쿠르드 유전개발에 한국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많은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또 “유전개발과 지역발전을 위한 개발사업을 위해 한국기업들과 (양해각서) 서명을 한다고 들었는데, 양국을 위해 매우 좋은 일”이라며 “오래 전 그 지역(쿠르드)에 간 적이 있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당선인은 “이 지역에 주둔한 자이툰 부대가 지역민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총리도 한국군 부대를 잘 도와준다고 들었다”고 감사의 뜻을 전한 뒤 “이라크가 빠른 시일내 치안을 정비해 평화를 되찾기 바란다”고 덕담을 건냈다.

바르자니 총리는 “당선인의 말처럼 KRG(쿠르드 자치정부)는 한국기업에 우선권 주도록 노력하겠다”며 “한국은 석유가 필요하고, KRG는 한국의 풍부한 경험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화답했다.

그는 “최근 이라크 치안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다소 유동적”이라며 “한국이 먼저 쿠르드에 진출한 후 이라크 진출의 발판으로 삼는 것이 어떻겠느냐”고 제안하기도 했다.

한편 바르자니 총리는 이날 한국석유공사 컨소시엄, 쌍용건설 컨소시엄 등과 만나 각각 유전개발과 재건사업에 따른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김응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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