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열린우리당 창당의 주역으로 국민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지 못한 점 사과드리면서 18대 총선 불출마를 결심했다”며 “이점 용서를 구하고 저는 이제 떠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돌이켜보면 열린우리당의 불행은 지난 17대 총선에서 152석의 과반 의석을 얻은데서 출발했다”며 “국민 무서운 줄 모르고 감동 없는 개혁에 매달려 오만방자했던 여당이 이제는 권력을 빼앗긴 채 국민 앞에 불안해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그는 “권력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상대를 겨누면서도 동시에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신중하게 다뤘어야 하는데, 여당은 그 칼을 너무 가볍게 휘둘렀다”며 “다만 떠나는 마당에 한 가지 근심은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너무 많이 당선되어 과거 열린우리당처럼 또 다시 국민을 실망시키는 전철을 밟지 않을까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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