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기술 주고 에너지 받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31 19:4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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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인수위, 자원확보 방안 구상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자원 확보를 위해 신도시 수출을 한데 묶어 추진하는 방안을 구상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중동이나 아프리카 등 소위 자원은 많지만, 건설이나 정보통신쪽이 약한 곳에 국내의 신도시 기술을 전수하고 대가로 에너지를 확보하려는 것이다.

인수위 경제2분과 관계자는 “건설과 IT의 해외 진출이 국내 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과 경제성장목표 달성을 위해 해외에 신도시 건설기술을 수출하고 대신 자원으로 돌려받는 방안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최태원 SK회장이 최근 밝힌 것처럼 한국 경제발전 모델과 산업기술을 신흥 산유국에 맞는 발전모델로 패키지화 해 제공하는 방안에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민간기업들도 우리의 경제발전 모델과 산업기술을 신흥 산유국에 맞춤식으로 제공하는 방안을 매만지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SK그룹이 추진중인 중동의 U시티(유비쿼터스도시) 프로젝트다.

인수위의 구상은 민간의 해외 진출을 국가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2월25일 들어서는 새 정부의 국무총리가 상당부분 전담하게 될 자원외교에서 신도시 개발이 미진한 나라들에 이같은 제안을 해 결실을 맺겠다는 것이다.

건교부 관계자 역시 인수위의 구상에 타당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신도시 조성은 사업비만 수십억 달러 들어가는 복합산업이어서 국가대 국가간 협력이나 정부간 요청이 뒤따라줘야 성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인수위는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분당 등 국내 신도시 조성 경험이 많은 토지공사를 신도시 사업 프로젝트 매니저로 활용할 생각이다. 자원은 석유공사·가스공사·광업진흥공사 등에게 맡길 계획이다.

토공 관계자는 “아시아나 아프리카와 같은 개발도상국가들이 난개발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에 분당, 일산과 같은 수준의 신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요청이 많다”며 “토공도 기술 자문에 그치지 않고 해외사업 조직을 확대해 직접 투자에 나설 계획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응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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