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신촌의 한 웨딩홀에서 열린 ‘정통들 신년간담회’에서는 최근 신당 내부에서 거론된 ‘호남 물갈이설’ 등 손학규 대표 체제에 대한 지지자들의 불만이 봇물을 이뤘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동영 전 장관과 민혜경 여사를 비롯해 정청래 의원과 170여명의 ‘정통들’ 회원이 참석했다.
그는 간담회 직후 자신의 ‘거취 표명 시기’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거취 표명할 것이 있느냐”며 “대선 기간동안 제일 고생한 사람들이 ‘정통들’ 아니냐. 진작 봤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해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 왔다”며 즉답을 피했다.
그는 또 “오늘 손 대표 체제에 대한 불만이 많이 나왔다. 신당 창당은 가능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정청래 의원에게 물어보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나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지난 주 등산과 오늘 모임, 또 다음 주 속리산 등반 등 계속 지지자들과 만나 의견을 모으고 있다”며 “설(구정) 전에 입장을 정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정청래 의원은 이 자리에서 이날 오후 자신이 CBS 라디오 인터뷰에 출연한 것을 거론하며 “사회자가 호남 물갈이를 묻길래 문제가 있는 지역이면 물갈이를 하고 새 후보를 내세우는 것이 지당하지만 공당 대표가 호남 물갈이를 이야기하는 것은 실언이라고 답했다”며 “누구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삿대질하는 것이나 지극히 이기적인 차원에서 당을 바라보고 운영하는 것은 사라져야 한다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손 대표 체제가 출범한 이후 지지율이 더 떨어져 더 이상 떨어질 것도 없다”며 “(손 대표의 발언은)스스로에게 족쇄를 채우는 발언이기 때문에 이 발언을 정리하고 전국정당으로 나갈 것을 선언하며 제대로 된 야당의 길을 걷는다면 5년 후에는 지난 대선에서 일보 후퇴했던 패배의 쓰라린 맛을 회복할 것이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일보전진을 위한 이보후퇴라는 말이 있다”며 “지난 대선에서 일보 후퇴했다면 이보 전진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자”고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한 참석자는 “지도부 구성도 후단협을 주도했던 사람이 주축을 이루고 대선 패배에 역할을 한 운동권 386 집단 등 청산될 사람들이 당 중심에 있다”며 “인적 쇄신을 수행할 능력도 안되고 오히려 쇄신 대상이 인적쇄신을 주도하고 있다. 인적 쇄신의 기준도 절차도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당을 새로 만든다는 것은 대의와 명분에 맞지 않는다”면서도 “그러나 상황이 새로운 선택을 강요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미키’라는 아이디의 참석자는 “민주주의를 부정했던 정균환 최고위원이 무슨 물갈이를 이야기하느냐”며 “개가 웃을 일이고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당선자의 친(親)재벌 정책에 목소리도 안 내면서 ‘도울 것은 돕겠지만 단호한 야당이 되겠다’고 하는데 손학규 대표가 그런 이야기를 하면 이명박 당선자를 도와주겠다는 생각밖에 안든다. (손 대표의) 태생이 그래서 그렇다. 우리가 바로잡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며 “신당 지도부가 똑바로 안한다면 혼자는 죽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가야한다. 신당이 똑바로 안하는데 왜 신당에 참여하느냐”고 강조했다.
‘자유’라는 아이디의 참석자는 “5년 후에 정동영 전 장관을 후보로 만들수 없을지는 모르겠지만 못과 삽을 들고 다시 만들어가야 한다”며 “5년 후에 꿈을 가질 희망을 다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손학규 대표가 ‘전국을 삼분화해서 250조로 주무르자’며 호남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며 “신당을 잘 운영하는 것을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5년 뒤 대선후보 경선에서 이기는 것을 고민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는 조건이 공천을 받기 위해서가 아닌 진진한 고민이 있어야 한다”며 “2010년 지방선거와 2012년 대선에서 힘을 쓰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3월 전당대회에서 (당 지도부의)책임을 물어야 한다. 그래서 신당 창당은 안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동영 전 장관은 지난 주말 총선에 출마하는 자신의 측근 60여명과 함께한 계룡산 산행에 이어 오는 3일 지지자들과 함께 속리산 등반에 나서는 등 향후 진로에 대한 구상을 이어갈 예정이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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