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명단 전달설 사실 아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24 19:3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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親朴 김재원의원 밝혀, 80명은 朴 지지인사 전부… 현실 가능성 없어” 한나라당 김재원 의원은 24일 박근혜 전 대표 측의 한 중진의원이 80여명의 공천명단을 이명박 측 인사에게 전달했다는 설이 사실이라는 일부 언론보도에 대해 24일 “제가 확인한 바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부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 “공천심사위원회가 구성되지도 않았는데 명단을 작성해서 어느 누구에게 전달했다는 것은 전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것도 (전달한 사람이) 측근이라면 저도 어느 정도 느낌이라도 있었을텐데 전혀 그렇지 않았다”면서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하고, 또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경위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 약간 의심이 드는 구석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저희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공천을 하자고 수차례 요구를 했었고 또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한 공천을 요구하고 있는 마당”이라며 “적어도 저는 그런 일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고 또 그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다”고 재차 부인했다.

김 의원은 또 “80여명이라는 숫자도 결국엔 경선 당시 박 전 대표를 지지했던 원내·외 인사들의 숫자”라며 “그것을 몽땅 제출했다는 것도 어차피 의미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분당 가능성은 해소됐나”라는 질문에는 “그렇다”면서 “이제 그런 가능성은 없어졌다고 보기 때문에 당내에서 객관적으로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을 향해서 서로 힘을 합쳐 나가야 할 때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전날 있었던 이명박 당선인과 박 전 대표간의 회동에 대해서는 “일단 두 분이 공정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공천을 할 수 있도록 서로 돕기로 했다”면서 “경선 당시 어느 쪽을 지지했더라도 그것과 상관없이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 공천을 하겠다라는 대원칙에 합의했고,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공천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큰 틀에서 갈등의 소지는 해소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당선인이 박 전 대표 측과 불필요한 갈등을 유발하지 말고 다 들어주라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서는 “당선인을 빼고 나머지 분들이 주위에서 조금 잡음을 일으키고 또 그것이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켰던 것인데 이 당선인께서 확실하게 교통정리를 하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방호 사무총장의 공심위 참여에 대해서는 “사무총장은 공천 신청자들의 기본자료를 만드는 실무자의 위치인데, 실무자가 공심위에 들어가 모든 발언을 주도하면 결국 공심위원들의 합리적인 판단을 그르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방호 사무총장은 ‘물갈이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는데 공심위에 들어간다면 공심위가 조금 편향된 결정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일부 의원들의 우려”라고 말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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