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K특검, 감사원에 DMC자료 요청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7 19: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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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특검법을 수사 지휘 중인 정호영 특검은 17일 우선 수사 대상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DMC) 특혜분양 의혹과 관련, 서울시 감사 자료를 감사원에 요청했다.

17일 김학근 특검보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는 6월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지만 수사상 필요에 따라 현재까지 정리된 내용에 대해 자료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감사원은 자치행정감사본부가 지난해 11월 이 당선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 중이던 2002년 서울 상암동 DMC를 특정 업체에 특혜 분양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서울시 감사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지난 15일 감사원으로부터 자료를 넘겨받는 대로 검찰로부터 넘겨받은 수사 기록과 함께 정밀 검토 작업을 벌인 뒤 조만간 서울시 관계자와 한독산학협력단지 관계자들을 소환 조사할 방침이다.

특검팀은 이들을 상대로 ▲분양 승인 과정에서 행정상 불법행위가 있었는지 ▲한독이 사업비를 조성하는 과정에 특혜가 있었는지 ▲실제로 이 당선인이 분양 사업에 개입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특검팀은 전날 국가인권회로부터 검찰의 김경준씨(42·구속기소) 회유·협박 의혹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검토 작업에 착수했다.

김학근 특검보는 “어제 인권위가 회유·협박 의혹을 수사 중인 4팀에 김경준씨 진정사건 관련 자료를 제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인권위는 지난해 12월 김씨 측 변호인인 홍선식 변호사가 “검찰이 BBK 사건을 수사하면서 김씨를 회유하고 협박했다”며 제출한 진정서를 접수하고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아울러 특검팀은 기획입국설 의혹을 수사 대상에 포함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조만간 특검과 특검보들이 함께 모여 논의한 뒤 결정키로 했다.

한편 대검찰청 과학수사 전문 수사관들이 전날 특검팀에 합류했다.

이들은 대검 과학수사2담당관실 소속 디지털 전문 수사관들로 컴퓨터 하드 디스크 내용 분석과 삭제된 각종 기록 복구 작업을 맡을 예정이다.

/김응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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