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위, 집행기구처럼 보이지 말아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9 19: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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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재섭 대표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는 9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활동과 관련해 “인수위가 집행 기구가 아니므로 집행기구처럼 보이는 부분은 매우 신중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했다.

강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최근 인수위를 둘러싸고 언론에서 정책이 확정된 것처럼 보도되는 것을 우려하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은 “신중에 신중을 기하고 있는데 다소 과도한 취재 경쟁으로 실질적으로 결정이 안된 것이 결정된 것처럼 유출되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토로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 강재섭 대표를 비롯해 이강두, 김무성, 이상득, 정몽준 의원 등이 인수위 활동에 대한 우려를 조금씩 말했다”고 전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정몽준 의원은 “비즈니스 프렌들리, 즉 ‘친기업적 정부’라는 말은 실질적으로 지나치게 경제인들을 기분좋게 하는 것으로만 보일 수 있다”며 “좀 더 기업윤리를 지켜야 하는 부분도 강조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김 위원장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김 부위원장은 “기업 윤리를 저버린 사람을 보호하는 것이 전혀 아니므로 원칙을 지키지 않는 기업은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은 분명히 다시 표현하겠다”고 답했다.

나 대변인은 “이날 회의에서는 그동안 한나라당이 정부조직법 개편안에 대해서는 통과를 시켜주는 등 협조를 해왔는데, 신당 측도 당연히 협조해 줄 것으로 안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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