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국가적 재난이나 대형 참사 등을 대비한 소방방재청의 기능이 매우 미흡하다”면서 이같은 이야기가 나왔다고 나경원 대변인이 전했다.
나 대변인은 “외국의 경우 재난청 등이 따로 있어서 실질적으로 독립적 활동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체계는 소방방재청이 관할하지 못하는 재해도 상당히 있을 뿐더러 실질적으로 소속과 소관이 다르고, 지휘·감독 기관과 실질적으로 어떤 예산을 집행하는 기관이 다른 경우 등으로 인해서 사실상 활동을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태안 원유유출사고와 같은 경우 해양경찰이 주로 지휘하는데 반해 산림청이 지휘하는 재난도 있기 때문에 이러한 기능을 모두 조정해 좀 더 효율적인 재난 대비와 수습이 되어야 할 것이라는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이날 회의에 참석한 김형오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이 부분은 반드시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태안 유류 유출 사건과 관련해 당 자체 태안원유 유출사고대책특위를 구성키로 했다. 특위는 김학원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이주영, 정갑윤, 안명옥, 안홍준, 이진구, 허천, 홍문표 의원 등이 포함됐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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