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천경쟁 불 붙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6 18:36:4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전·현직 국회의원등 잰걸음… 역대 총선보다 치열할 듯 ‘중·동·옹진 당원협의회장 낙마로 후보들 ‘우르르’
남동을 지역엔 이원복vs이호웅 5라운드 관심집중


오는 4월9일 치러질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출마 예정자들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비례대표 현역 국회의원을 비롯해 전 국회의원과 전 기초단체장, 전 청와대 인사수석, 전 인천시 부시장도 이번 총선에 나설 태세여서 그 어느때 선거보다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12개 선거구에서 불과 4명의 현역 의원을 낸 한나라당은 대통령선거에서의 승리를 기반으로 적어도 과반수 이상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나 공천을 둘러싼 중앙당의 갈등이 원만하게 해결되지 않는 한 그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어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대선에서 패배한 대통합민주신당 인천시당 역시 중앙당의 갈등에 예의주시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이렇듯 중앙당과의 역학구도에 초점을 맞추고 총선에 나서려는 후보들은 나름대로의 선거 전략을 세우고 물밑 선거전에 집중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은 중·동·옹진 지역이다. 서상섭 중·동·옹진 당원협의회장이 정치자금법으로 낙마하자 가장 단순한 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될 것으로 보였던 중·동·옹진지역에 여·야 할 것 없이 많은 후보들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선 당시 한나라당 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한 엄광석 위원장이 일찌감치 공천을 확신하며 선거전에 대비하고 있지만 김순배 대한서림 대표를 비롯해 한나라당 공천을 받으려는 후보가 4명에 이르고 있다.

또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지역은 남동을 지구로 이 지역은 한나라당 이원복 현 국회의원과 정치자금법으로 낙마한 이호웅 신당 후보가 5번째 맞대결을 벌이기 때문이다.

이들은 제물포고등학교 선후배 관계로 질긴 정치 경쟁자로 서로를 견제하고 있다. 한치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이들의 경쟁은 당사자들로 하여금 피를 말리게하는 치열한 선거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흥미로울 수 밖에 없다.

통합신당 김교흥 의원이 있는 서구강화 갑은 한나라당 이학재 서구청장의 사퇴에 따라 관심지역으로 부각되고 있다. 송병억 한나라당 당협위원장이 있지만 당내 대선후보 경선을 할 당시 이 전 청장이 지원한 박근혜 전 대표의 표가 더 나온 것을 감안하면 누가 낙점될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최용규(통합신당)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부평을은 각 당과 무소속 후보들이 가장 노리는 지역구로 통합신당에서는 최 의원 대신 홍미영 비례대표 의원, 한나라당은 진영광 당협위원장, 강창규 인천시의원, 천명수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등이 나선 상태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 인천캠프를 이끌었던 조용균 변호사도 이 지역에서 출마를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한나라당 안명옥 비례대표는 남구 갑이나 을에서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한천 전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과 조영장 전 의원의 거취도 주목되고 있다. 조 전 위원장은 한나라당 입당설과 서구강화갑 출마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그가 이명박 당선자와 고대 동문이자 대선 기간 중 한국노총 인천본부의 이 당선자 지지 선언에 기여했다는 소문 때문이다. 이명박 당선자의 친형인 한나라당 이상득 국회부의장과 인연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조영장 전 의원도 최근 한나라당에 입당, 내년 총선 출마가 점쳐지고 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총선 후보자 명단>

▲중구·동구·옹진군=한광원(50·신당·현 국회의원), 엄광석(58·한나라·전 SBS 앵커), 김순배(63·한나라·대한서림 대표), 홍종일(47·한나라·인천시당 사무처장), 강범석(42·한나라·인천시장 비서실장), 문성진(40·민조당·정당인), 윤대영(54·민주당·동구의회 의장), 박남춘(49·무소속·전 청와대 인사수석비서관).

▲남구 갑=유필우(63·신당·국회의원), 박우섭(53·신당·정당인). 안명옥(54·한나라·국회의원). 민봉기(72·한나라·지방자치위원회 위원장), 박희동(67·한나라·정당인), 홍일표(52·한나라·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정수영(40·민노당·시당 부위원장), 신영현(63·민주당·시당 사무처장), 정호선(65·민주당·전 국회의원)

▲남구 을=안영근(50·신당· 국회의원), 배준영(47·한나라·시당 대변인), 윤상현(46·한나라·시당 정책위원장), 조재동(49·한나라·전 시의원) 하근수(67·한나라·전 국회의원), 장광수(50·민노당·민노총 인천본부 정치위원), 김창기(56·민주당·지역위원장)

▲부평 갑=문병호(48·신당·국회의원), 조진형(64·한나라·시당 위원장), 오흥범(46·한나라·정당인), 한상욱(46·민노당·인천시민권리찾기운동본부 공동대표), 이수영(51·민주당·은광원 이사장)

▲부평 을=홍미영(55·신당·국회의원), 홍영표(50·신당·대통령직속 한미 FTA 체결지원단 단장), 강창규(52·한나라·인천시의원), 구본철(48·한나라·전 KT U시티본부 상무), 진영광(52·한나라·인천지방변호사회 부회장), 천명수(60·한나라·전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옥희(40·민노당·시당 부위원장), 곽영기(60·민주당·지역위원장), 조용균(47·무소속·변호사)

▲계양 갑=신학용(55·신당·국회의원), 김해수(49·한나라·당협위원장), 박희룡(66·한나라·전 계양구청장), 한정애(38·민노당·계양구위원장) 지경주(45·민주당·구의원)

▲계양 을=송영길(44. 신당·국회의원), 이상권(52·한나라·당협위원장), 한기현(53·민주당·지역위원장), 김유동(53·무소속·전 프로야구선수)

▲서구·강화 갑=김교흥(47·신당·국회의원), 송병억(53·한나라·당협위원장), 신호수(52·한나라·인천대 교수), 이학재(43·한나라·전 서구청장), 조한천(65·한나라·전 국회의원), 이상구(43·민노당·서구위원장)

▲서구·강화 을=신동근(46·신당·치과의사), 이경재(66·한나라·국회의원), 박용호(60·한나라·전 KBS아나운서), 계민석(39·한나라·국회의원 입법보좌관), 최미란(43·민노당·강화 여성의전화 사무국장), 이종빈(63·민주당·지역위원장), 김철하(42·민주당·한샘닷컴 대표이사), 박상은(58·무소속·전 경인방송 대표), 강필희(52·무소속·강화정의실천협의회 고문)

▲연수=황우여(61·한나라·현 의원), 전정배(45·한나라·정당인), 유각균(64·한나라·인천VOVE봉사단장), 고남석(50·신당·전 시의원), 오이택(55·민주당·정당인), 이혁재(37·민노당·정당인), 추연어(50·昌·전 시의원), 이성수(48·昌·유신사업개발 대표)

▲남동 갑=이윤성(64·한나라·현 의원), 신명(62·신당·현 의원<비례>), 윤관석(49·신당·정당인), 신맹순(66·민주당·정당인), 신창현(40·민노당·정당인), 남동호(56 昌·인천캠프 본부장),

▲남동 을=이원복(51·한나라·현 의원), 이호웅(59·신당·전 의원), 인장환(50·한나라·건설업), 조기종(50·민주당·정당인), 배진교(40·민노당·정당인), 김완용(53·무소속·정당인).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