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왕인문화축제, 구름인파··· 100만여명 다녀가

정찬남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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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체험행사 큰 호응
12개국 주하외교사절단·日방문단등 대거 참석


[영암=정찬남 기자] 전남 영암군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원에서 최근 펼쳐진 ‘2019년 왕인문화축제’가 역대 최다인 100만여명의 구름 같은 인파 속에 나흘간의 벚꽃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제22회를 맞이한 왕인문화축제는 84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체험행사로 관광객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남도 벚꽃 환상로드'라는 애칭을 얻은 100리 벚꽃길은 밤낮으로 구름 인파가 몰려 교통 혼잡에도 불구하고 관광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번 왕인문화축제는 5년 연속 문화관광유망축제의 위상에 걸맞게 12개국 주한외교사절단과 일본 간자키시, 일한친선협회 등 일본방문단이 대거 참석해 세계인이 함께하는 글로벌 축제로 한 걸음 더 나갈 수 있었고,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개막축하 영상을 보내 왕인문화축제의 성공을 함께 기원하기도 했다. 또한 신창석 재경향우회장 등 향우회원들의 방문도 줄을 이어 지역민들에게 큰 힘이 되기도 했다.

벚꽃이 만개한 축제장 전역은 다채로운 포토존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한층 높였으며 어린이왕인스쿨, 점핑도네이션 '주니어엔젤', 천자문 놀이문화체험, 스마트포토 인화체험, 전통 기예무체험 등 다양한 세대별 프로그램을 확충해 관광객들에게 축제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해주었다.

또한 이번 왕인문화축제는 지역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한 도포제줄다리기와 삼호강강술래, 갈곡들소리 등 전통 3대 민속놀이를 관광객과 군민들에게 선보이며 이번 축제의 백미이자 걸작으로 평가받기에 충분했다. 또한 가야금산조의 본향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인간문화재 양승희씨와 제자들의 개막 특별공연과 '우리동네 문화人 페스티벌', 100리 벚꽃감성콘서트는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봄날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게 해주었다.

특히 왕인문화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왕인박사 일본가오! 퍼레이드'는 지역주민들과 국내외관광객 5000명이 함께 참여한 행사로 1600년이라는 역사를 지닌 민족의 대서사시이자 문화예술의 결정판이라 불리울 만큼,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대장관을 연출했다.

군에서는 축제 이전, 서울 명동과 광주 충장로 일원에서 홍보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고, 영어·일본어·중국어 리플릿을 별도 제작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노력한 결과 수많은 외국인 관광객과 외지인이 영암을 방문했다. 또한 축제기간 관광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자원봉사자를 공중화장실과 주요 부스에 배치해 관광객들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축제는 100만여명이 다녀간 축제장임에도 가장 깨끗한 환경축제로 거듭날 수 있었다.

선진시민의식을 선보이는 품격있는 축제로 영암군의 문화 위상과 군민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또한 관광객 중심의 쾌적하고 편안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장 전역에 와이파이존을 구성하고 관광객 쉼터를 대폭 확대했으며, 특히 종합안내소에 수화통역사를 배치하고 장애인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해 장애인을 위한 배려도 돋보였다.

더불어 전문 행사안내 도우미를 축제장 곳곳에 배치해 관광객들에게 불편함이 없도록 노력했으며 주차교통요원 인원을 보강하고 안전통제 요원을 확대 배치해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 왕인문화축제에 대해 “6만 군민과 16만 향우가 하나된 결과 선진시민의식을 통해 지역특색을 살리는 명품축제이자 축제기간 단 한 건의 사건·사고 없는 안전축제,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경제축제가 됐고 왕인박사의 소통과 상생의 정신이 빛나는 글로벌 축제로 거듭나게 됐다”고 3박4일간의 대향연을 마무리했다.

또한 “오는 2020년에는 모든 관광객이 더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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