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첫 업무보고에 나선 교육인적자원부는 인수위로부터 “업무 보고가 안일하다”는 질책을 받았으며, 3일 업무보고를 시작한 국무총리실도 호된 질타를 피하지 못했다.
진수희 정무분과위 간사는 3일 오전 삼청동 인수위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무총리실 업무보고에 앞서 “(국무총리실은)당선인의 국정운영 철학, 실용과 효율이라는 기조에 대해 일반 국민보다도 이해가 부족하다”고 호되게 질타했다.
진 간사는 “제출해주신 업무보고를 검토한 결과 대한민국 선진화를 위한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역할, 국무총리와 내각과의 관계, 국무총리 비서실 및 국무조정실의 업무 범위와 조직·기능 등 핵심 사안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검토가 다소 부족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업무보고서의)내용 자체는 대체적으로 인수위에서 주문한 사항에 맞추려고 애를 썼지만 총리실이 현재 수행하고 있는 업무의 틀에 갇혀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며 “기능과 역할을 유지하려는 의도가 묻어난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명박 정부가 추구하는 바람직한 국무총리 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의 역할을 찾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헌법과 정부조직법에 충실한 총리비서실과 국무조정실이 되어야 한다는 원칙 위에 기능과 역할을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이경숙 인수위 위원장도 참석해 “현안을 중심으로 공약 실천 방안과 새 정부 청사진을 그리는데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말씀해 달라”고 국무총리실측에 당부했다.
국무총리비서실 및 국무조정실의 업무보고에는 이 위원장을 비롯 인수위 정무분과위, 기조분과위 인수위원 및 전문위원과 자문위원 16명과 국무총리 비서실측 보고자 강은봉 민정1비서관, 국무조정실측 보고자 박철곤 기획관리조정관 등 18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김응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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