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보고 마음에 안들어도 재보고 않게 하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3 17: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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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 인수위 부위원장 김형오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은 3일 정부부처의 업무보고와 관련해 “업무보고의 내용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다시 보고하게 하거나 혼을 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이날 오전 삼청동 인수위원회 간사회의에서 “인수위 분과들도 각 부처의 업무보고는 ‘참고’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발언은 전날 교육인적자원부를 필두로 시작된 정부부처 업무보고에 대해 언론이 ‘군기잡기’와 같은 표현을 쓴 것과 관련, 인수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포석으로 읽힌다.

특히 김 부위원장은 교육부 업무보고와 관련해 “오전의 언론 보도를 보면 (새 정부의 교육기조가)‘혁명적 변화’라고 하는데 ‘글로벌 스탠다드’로 가자는 것이고 잘못된 것을 바로 잡자는 것”이라며 교육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는 또 교육부의 대학입시 관련 업무를 대학협의체로 넘기기로 한 것과 관련해 “학생이 학교에 대한 선택권을 갖는 것과 (마찬가지로)학교에는 학생에 대한 선택권을 주자는 것”이라며 “교육부는 이러한 제도의 변화를 주도한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향후 진행될 각 부처의 업무보고에 대해 “지난 5년에 대한 자체평가와 당선자의 공약, (규제완화) 방안 등을 (검토해)성실하게 (보고해야 한다)”면서 “당선자의 로드맵을 반영한 보고가 돼야 하고, 부족하면 (인수위가)수정을 요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응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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