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힘 모으면 상상 못할 일도 극복”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2 18: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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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인 강조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일 “어려우니까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결국 힘을 모으면 이론적으로 상상할 수 없는 일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오후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2008년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란 주제로 열린 경제연구원장 초청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어려우니까 이럴 수밖에 없다. 손 놓고 체념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당선자는 “지금 서민들이 아주 어려운게 사실이지만 우리는 이론적인 말만 듣고 양극화 양극화 하곤 한다”며 “양극화라고 말로만 그러는데 실제로 양극화 현장에 가 보면 ‘이대로 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뭔가 분위기가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며 “안된다 어렵다하면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어 이 당선자는 “혹시 ‘당선자는 7% 성장한다는데 거기다 다른 소리하면 기분 나빠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은 안 해도 된다”며 “우리는 그런 생각을 하면서 살아오지 않았다”고 주문했다.

사회를 맡은 곽승준 위원은 “기업투자를 활성화시켜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를 발전시키고 싶어서 여러분의 고견을 듣고 배우려고 모셨다”며 “가급적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말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정택 한국개발연구원장, 이경태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정구현 삼성경제연구소장, 최영기 한국노동연구원장, 박우규 SK 경영경제연구소장, 현오석 국제무역연구원장, 김주형 LG경제연구원장,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오상봉 산업연구원장, 김종석 한국경제연구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이 당선자 측에서도 당선자를 포함해서 이경숙 인수위원장, 사공일 국가경쟁력특별위원장, 기획조정분과 맹형규 간사·곽승준 위원, 경제1분과 강만수 간사, 경제2분과 최경환 간사와 김애실 한나라당 제3조정위원장,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 임태희 당선자 비서실장 등 10명이 참여했다.

간담회 진행방식도 실용성을 중시하는 이 당선자의 격의없는 스타일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당선자를 포함한 참석자들은 인수위 대회의실 중앙에 원형으로 의자를 두른 뒤 책상도 없이 1시간30분 동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당선자는 간담회 직전 연구원장들과 잠시 환담을 나누면서 취재진이 몰려들자 “여기서 (사진) 찍지 뭐… 이리로 와요. 자연스럽게 하죠”라며 둥글게 모여서 사진촬영을 하기도 했다. 보통 두 줄로 늘어선 채 경직된 자세로 단체기념사진을 촬영하던 것에 비해 파격적인 행보다.

이 당선자는 사회자가 연구원장을 소개할 때 박수가 터져나오지 않자 “박수도 안 치나”라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유도하기도 했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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