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총선기획단 이달 출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02 15:5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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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섭 대표 “공천 분쟁 없게 구성… 늦어도 3월9일까지 공천” 한나라당은 이달 중순께 총선 준비를 포함한 공천 시기와 방법 등을 논의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키로 했다.

당 지도부는 2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1월 중순 정도에 총선기획단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나오고, 그 즈음에 총선기획단이 출범해 총선 준비 및 기획을 할 것”이라고 나경원 대변인은 전했다.

총선기획단은 이방호 사무총장이 맡기로 했으며 이 사무총장이 오는 10일에서 15일 사이에 기획안을 만들어 최고위원회에 보고키로 했다.

나 대변인은 총선기획단의 발족 의미와 관련해 “당선인 측의 의견과 새정부 출범에 대한 당의 지원도 고려하고, 한편으로 공천이 투명하게 되지 않고 특정인에 의해 좌지우지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총선기획단을 마련해 공천에 관해 논의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서 강재섭 대표는 “총선 (공천) 시기는 지극히 전략적이고, 현실 정치를 반영하는 것으로 정치 일정에 따라 빨라지거나 늦춰지는 것이지 학력고사 시험을 보듯이 언제라고 정하는 것 아니다”며 “일부러 늦게하거나 빨리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실질적으로 권한이 없는 분들이 말하는 것은 (당내에 공천과 관련한) 분쟁이 있는 것 같은 우려를 줄 수 있다”며 “책임 있는 당무 기구인 최고위원회의에서 (총선 공천 문제가) 논의돼야 하는데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없으므로 세심한 부분까지 논의하는 총선기획단을 발족하는 것이 좋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강 대표는 “한 달 정도는 공천자가 선거를 준비해야 하므로 늦어도 3월9일까지 공천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나라당 사무처 당직자들은 2일 여의도 당사에서 시무식을 갖고, 4월9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과반수 확보를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강재섭 대표는 “새로운 정권을 창출해 국민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는 데 가슴이 뿌듯하다”며 “잔치는 끝났다. 지난해에는 대선을 360여일 남겨두고 남산 360개 계단을 올라갔는데 이제 (총선이) 100일 남았다. 100일 치성을 드리는 기분으로 국민들에게 다시 한 번 봉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제 겨우 기초공사를 했으니 앞으로 디자인도 잘하고, 벽지도 잘 발라 완벽하게 집을 지어 이명박 정부가 국민들에게 제대로 봉사할 수 있지 않겠느냐”며 “모두 힘을 합쳐 잘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이방호 사무총장도 “(대선 승리는) 절반의 승리다. 총선에서 과반수를 확보해 완전한 승리를 해야 5년 동안 국정철학을 반영할 수 있는 국회가 되지 않겠느냐”며 “완전한 승리를 위해 당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년 동안 야당을 하다 보니 타성에 젖어 여당이 됐는데도 야당인 줄 알고 처신한다”며 “이명박 당선인이 취임을 하면 집권 여당이 되므로 이에 걸맞는 당의 쇄신, 생각과 노력, 연구 등이 따르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의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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