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구조조정 절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26 19: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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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정병국의원 주장 “광고방송탓 정체성 상실” 한나라당 선대위 미디어홍보단장을 지낸 정병국 의원은 26일 “공영방송이 공영방송으로서의 자기정체성을 상실한 상태”라며 “전반적으로 구조조정을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에 출연해 “우리나라 지상파 방송은 말은 공영방송이면서 전부 광고방송을 하는 상업방송 형태를 띤다. 소유구조도 매우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그는 “공영방송은 더 이상 광고방송을 하지 않고 공익성 위주로 가게 하고, 상업방송은 자유시장 경제체제에 맡겨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한나라당은 3년 전 공영방송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한 ‘국가기관방송법’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는 MBC의 민영화 문제에 대해 “국가기관방송으로서 KBS의 위상이 정립된 후 MBC가 공영방송으로서 (위상을 유지하지 않겠다면) 민영화하는 것이 맞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방송정책과 관련해 “우선 방송과 통신의 융합시대를 맞이해 법 체계를 갖추는 것이 시급하다”면서 “새로운 법이 만들어지면 법 절차에 따라 방송사 사장이나 방송통신위원회의 위원장이 임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과거 방송 통폐합과 관련한 진실화해위원회의 직권조사 방침에 대해 “역사를 정리한다는 차원에서는 있을 수 있는 얘기지만 이것을 현실로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문 방송의 겸업 문제에 대해 “각종 뉴미디어의 출현으로 방송과 신문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다”면서 “겸업을 허용하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이고 우리나라에서도 허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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