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학도공원 인근서 '선박 불법해체' 해경 "조사 중"

황승순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4-08 06: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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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업체, 목포해경 전용부두 가림막 설치하고 작업
수십톤 폐유 유출 해양오염 우려···

[목포=황승순 기자]전남 목포 삼학도 공원 인근 부두에서 불법으로 선박을 해체하던 현장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특히 선박 해체 과정에서 수십 톤으로 추정되는 폐유가 인근 바다로 흘러들어 심각한 해양오염이라는 우려마저 낳고 있다.

지난 5일 오후 4시께 목포시 삼학도공원 (구)목포해경 전용 부두에는 약 50m 가량의 가림 막을 설한 채 불법 선박해체 작업이 한창 진행됐다.

해경 등에 따르면 이 선박은 지난 3월15일 영광군 송이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부산선적 예인선 G호이며, 사고 원인 조사를 위해 인양 후 목포항 삼학도공원 구)해경부두에서 지난 3월25일 감식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감식을 마친 선박은 정상절차를 거쳐 지정된 해체 장소에서 선박을 해체하도록 돼 있다.

하지만 이 업체는 허술한 단속 눈길을 틈타 임시 가림막을 쳐놓고 버젓이 배짱으로 선박을 불법 해체한 배경에 대해서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불법으로 해체작업을 벌인 문제의 업체는 목포 소재 D업체로, 인부 5명과 관리자 1명이 동원됐다.

이와 관련해 목포해경 관계자는 “5일 오전에 민원이 접수돼 현장 확인을 마쳤다”며 “해양환경 관리법위반을 기초해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지역 한 언론사에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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