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이명박 지지 선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3 19:4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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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입당 결정… 심대평-이회창도 ‘昌’으로 단일화 무소속 정몽준 의원은 3일 “지금은 정권교체가 꼭 필요한 시기”라며 “한나라당에 입당하고 이명박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국민중심당 심대평 후보는 17대 대선에서 사퇴, 무소속 이회창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먼저 정 의원은 이날 여의도 한나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6대 대선에서의 혼선에 대한 일말의 책임을 의식하고 있었고, 17대 대선을 보름 여 앞두고 결정을 내렸다”면서 이명박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그는 “오늘의 야당은 국정실패에 대한 범국민적 규탄에 편승하려는 안이함에 젖어 과거 집권시기의 잘못을 반성하고 새로운 국정철학을 제시하는 것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면서 “(한나라당을) 자유와 인권, 복지를 보장할 수 있는 인간안보를 기본가치로 삼는 정당으로 발전시켜 나가는데 동참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끊임없는 개혁과 변화는 보수에도 필수적인 덕목”이라며 “폭풍과 같이 몰려오는 급격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가 꼭 지켜야 할 기본가치를 보전하려는 것이 미래를 지향하는 새 보수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정몽준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명박 후보와 2시간여에 걸쳐 단독 회동을 가졌다.

박형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두 분이 약 20년 만에 처음으로 만나서 진지한 대화
를 두 시간에 걸쳐 나눴고, 배석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심대평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여의도 국민중심당사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이회창 후보로 단일화하고 보수대통합의 중심에 심대평이 설 것”이라며 “심대평 후보와 이회창 후보는 국민의 높은 뜻을 받들어 일체의 작은 명분과 이해를 버리고 참정치세력 대결집의 시발점이 되어 국민의 사랑과 선택을 받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정권 교체는 국민의 염원이며 역사적 사명”이라며 “대한민국 건국과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어 낸 깨끗하고 풍부한 국정경험을 쌓은 세력이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말만 앞세우는 무책임하고 무능한 좌파이상주의세력도, 가진 자들을 우선하는 부패하고 부도덕한 과거지향주의세력도 국가적 책임을 수행하기 위한 선택이 될 수 없음이 점점 분명해 지고 있다”며 “최선이 아
니라 차악을 선택할 수도 있는 어둡고 슬픈 오늘을 밝고 기쁜 우리 모두의 내일로 바꾸겠다”고 다짐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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