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정동영캠프 합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3 19:4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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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유세지원 선언“최고지도자 여권서 나와야 한다” 강금실(사진) 전 법무장관은 3일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선대위에 합류하면서 대선 유세 지원을 선언했다.
이날 공동선대위원장에 선임된 강 전 장관은 앞으로 기호 1번 정동영 후보의 승리를 상징하는 ‘엄지유세단’을
이끌며 전국 유세에 돌입한다.

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7년 대선은 참으로 잔인한 선거”라며 “어느 후보에게 앞으로 5년 동안 나라의 막중한 최고지도자 자리를 맡겨야 할지 국민들이 선택하는 데 혼란을 주고 고민
을 강요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겨냥, “다양한 비리가 허다하게 드러나고 거짓말을 수도 없이 하고 말을 바꾸고 원칙을 바꾸는 후보들이 치명적인 결함에도 불구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며 “지금처럼 ‘잔인한 선거’가 초래된 것은 국민들이 여권을 외면하고 있는 데 근본 이유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많은 국민들의 마음 속에 참여정부에 대한 미움이 쌓여서 얼어버린 상태가 아직 잘 풀리지 않고 있다”며 “IMF 극복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일자리가 부족하고 교육환경이 나쁘고 생활이 어렵고 나아지지 않으니 정부를 원망하고 괘씸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잘못한 부분을 정확히 인식하고 다시 반복되지 않게 대안을 확실히 마련하고 진심을 담아서 국민들에게 지난 시절의 회한을 잘 전달한다면, 국민들 마음의 얼음이 녹아서 따뜻한 역류가 흘러 여권으로 되돌아올 수 있다고 믿는다”며 “패배주의는 패배를 불러온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치는 인생과 다르지 않다”며 “어차피 죽을 목숨이지만 최선을 다해 치열하게 살 때 아름다운 인생 승리가 주어진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국민들이 바라는 편하고 잘 사는 사회를 만들 수 있는 해결책을 올바른 방향으로 잘 준비해 나갈 최고지도자는 여권에서 나와야 한다”며 “남북 평화번영을 위해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노력하고, 소외된 사람들의 편에서 보듬어주는 자세와 가치를 지닌 여권의 후보만이 국민이 바라는 미래를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범개혁 세력의 정통성을 가진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최선의 대안이라는 믿음과 밑바닥에서 다시 일어서는 마음가짐으로 국민을 만나겠다”며 “정 후보가 지닌 깨끗한 마음과 진지한 열정, 한반도 평화를 향한 열망과 평범한 사람들의 행복을 이루려는 소망을 국민들에게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범여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선거를 2주 남기고 (아직도)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 단일화만 목을 빼고 기다리는 것은 정치인의 자세가 아니다”라며 “그래서 선거운동에 뛰어들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우리 모두 후보 단일화를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전제한 뒤 “시간이 많이 늦었지만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후보 단일화는 단순히 이기기 위한, 다음을 대비하기 위한 정치적 계산이 아니므로 지지율이 앞서고
있는 신당과 정 후보가 설득하고 진심을 전달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며 “(후보 단일화는) IMF 10년을 맞는 전환의 시점에서 한반도와 대한민국이 어디로 갈 것이냐에 대해 뜻을 같이 하고 공동의 가치를 가진 정치 세력이 국민들에게 선택할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앞서 강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본부장단 회의에 참석해 “오랜 시간 고민을 많이 했다”며 “내가 온다고 해서 도움이 될지 걱정이 많았는데 환대해 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그는 “어려운 때일수록 최선을 다해서 혼신의 힘으로 자신을 던질 때 승리할 수 있고, 후회도 남지 않는다”며 “우리 안에 자신감이 없는 점을 떨쳐내야 한다. 기적이란 그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있는 말”이라고 역설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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