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들 상처·아픔 안아주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2 19:3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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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후보, 수도권 유세전 펼친 소감 밝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2일 “일주일 동안 경기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 머물면서 유세를 했다”며 “내가 대통령이 되면 (국민들의) 상처와 아픔을 안아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국민일보 사옥내 한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일주일 간 유세전을 펼친 소감을 밝혔다.

그는 “연설보다 ‘안아주기’를 많이 했는데, 40~50대 남성들도 ‘안아 달라’며 다가오는 것을 보고 ‘우리 사회가 많이 바뀌었구나’ 싶었다”며 “실업 상태로 보이는 20대 젊은이들이 꺼칠한 얼굴로 ‘안아주세요’하며 다가오는 걸 보고 마음이 찡했다”고 전했다.

그는 특히 “(재래시장 상인들이) 세금 고통과 수입이 줄어든 데 대해 고통 받는 것을 보고 (이들에게) 평화, 민주주의, 인권 등 거대 담론이 얼마나 거리가 멀 지 피부로 느꼈다”며 “그래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이) 요지부동이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물론 (이제는 이 후보의) 대세론이 허물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다들 참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느냐. 저렇게 거짓말과 부정부패로 얼룩진 후보에 대한 기대를 저버리지 못하는 이유가 (과연) 뭐냐. 현장에서 내가 확인한 것은 세금과 장사 안 되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현실이다. 나도 많이 반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새 정부가 들어서면, 내가 대통령이 되면 5000만 국민들의 세금 고통을 덜어주겠다”며 “근로소득세에 물가연동제를 도입하겠다”고 제시했다.

정 후보는 또 “오늘 아침에 교회 예배를 드리고 왔는데, 어떤 분이 ‘거짓말쟁이를 꼭 이겨달라’고 해서 내 어깨가 한층 무거워졌다”며 “목사님이 (교인들에게) 설교하면서 ‘다른 사람은 몰라도 거짓말쟁이는 절대 찍지 말라’고 두 번 세 번 말하더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래서 내가) ‘다윗이 골리앗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으로 내게 오거니 나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니가 모욕한 이스라엘 군대에 하느님의 이름으로 가겠다’는 성경 구절을 인용해서 ‘다윗 같이 싸워서 골리앗을 쳐부수겠다’고 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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