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지지율은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CBS는 29일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주간 전화면접 조사결과, 이명박 후보가 39.2%를 기록해 전주(39.3%)보다 0.1% 하락한 반면 이회창 후보는 20.2%로 전주대비 2.1%p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이명박 후보 지지자들 가운데 20.7%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이 후보가 연루됐을 경우에 지지를 철회하겠다고 밝혀 그의 하락 폭은 더욱 커질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부동층이 16.6%에서 17.6%로 3주 연속 증가한 점도 눈여겨 볼 대목이다.
이번 전화면접으로 11월 27~28일 실시한 이번 조사는 성, 연령, 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전국 19세이상 남녀 1,096명을 대상으로 조사됐고, 응답률은 21.9%,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96%p였다.
이와 관련 이회창 후보 지지를 지지하며 이회창 캠프 특보로 참여해 한나라당에 적잖은 충격을 안겨줬던 유석춘 연세대 교수가 “이명박 후보 지지율은 하강세에 있는 반면에 이회창 후보 지지율은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 교수는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과 인터뷰에서 ""여론이라는 게 현재의 상태가 있고 흐름이라는 게 있다""며 ""나는 그 흐름이 이회창 후보는 상승세에 있고, 이명박 후보는 하강세에 있다""고 말했다.
유 교수는 이어 ""문제가 되고 있는 BBK하고 관련된 여러 가지 의혹들이 계속 증폭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것에 실체적 진실을 검찰이 어느 정도라도 밝히는 시점이 오면 그런 흐름이 굉장히 더 강화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검찰의 BBK 의혹 수사결과 발표후 이명박 후보 지지율이 떨어지면서 이회창 후보 지지율이 급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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