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국현과의 단일화 불가능한일 아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6 19: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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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후보, 가능성 밝혀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는 26일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후보 단일화에 대해서 “쉬운 일도 아니지만 국민의 요구가 제일 중요하기 때문에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 후보는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문 후보에 대한 당내 반발이 거센데 후보 단일화가 가능하겠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그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후보 등록을 한 후보가 단일화에 응하는 것이 쉽진 않겠지만, 이번 대선의 의미와 대의 등을 생각하면 그런 장애물들은 작게 보일 것”이라며 “(단일화의 방식은) 지지선언, 뭐 이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에게서 빠져 나온 지지율이 왜 범여권 지지율로 이어지지 않느냐”는 지적에 “(국민들이) 냉정하게 살펴보고 있다. 민심은 사실 이명박 후보에게 마음을 줬다가 ‘이건 아닌가 보다’ 싶어서 지금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상태”라고 강조했다.

전날 민주당 김종인 의원이 “정 후보의 경제드림팀 구성을 돕겠다”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내 정치 인생은 ‘의원 빼가기’와 거리가 멀다”며 “김 의원은 평소에 내가 늘 자문을 받아 온 대선배이자 정통 경제 관료 출신”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김 의원이 (민주당과) 합당이 됐으면 자연스럽게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서 경제정책도 조정해 줬을텐데”라며 “그런 뜻에서 (김 의원이 탈당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같이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고 건 전 총리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영입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고 그동안 ‘도와주십사’하는 말을 꾸준히 해 왔다”면서 “(고 전 총리가) 역사의 후퇴를 막자는 차원의 요청에 대해 진지하게 검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고 전 총리가 내일 지지선언을 할 예정이냐”고 묻자 그는 “곧 찾아뵙고 싶다. 원로 지도자로서 이번 선거를 바라보는 입장에 대해 고 전 총리가 의사 표현을 할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그는 “문국현 후보와의 정책 토론을 시선집중에서 하는 것은 어떠냐”는 진행자 손석희 교수의 제안에 “좋다. 경제 정책 하나를 놓고 해 보겠다”고 말했다.

앞서 정 후보는 손 교수가 중반 무렵부터 BBK 사건 관련 질문을 집중적으로 하자 “자꾸 BBK 질문을 하니까 좀 걱정이 된다”고 운을 뗐다.

정 후보가 거듭 “한나라당에서 좌시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우리 손 교수, 어떻게 무사할 지 모르겠다”고 말하자 손 교수는 “지금까지는 무사하다”고 짤막하게 대답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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