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후보·오충일대표 실질적 대표권 없는 듯”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2 19:47:3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신당의원들, 정후보 통합 호소에 부정적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민주당 측은 22일 대통합민주신당과의 통합 및 후보 단일화 협상이 사실상 결렬된 것과 관련, “신당의 정동영 후보나 오충일 대표나 실질적인 대표권이 없는 것 같다”며 “의원들이 인정을 안 해서 (통합 협상이) 어렵다”고 주장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이날 오전 BBS 라디오 ‘조순용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난번에 (신당) 내부에서 (통합에 대한) 반발이 있으니까 정 후보가 ‘전장에 나가는 장수를 말에서 끌어내리려 하느냐’고 호소해서 뭐 좀 되는 줄 알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변인은 “신당 의원 140명은 대선을 포기하고 내년 총선에서 어떻게든지 공천 받아서 나가려는 생각이 강하다”며 “사석에서 ‘정 후보도 어차피 당선 되지 않을텐데 잘못하면 당만 민주당에게 넘겨주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얘기한다더라”고 강조했다.

그는 “후속 협상장에서도 ‘우리들은 말만 한 당이지 6개 계파가 대선을 앞두고 얼기설기 모여서 그들의 입장을 다 대변해 줘야 하는데, 대표와 후보가 멋 모르고 사인을 했으니 무효로 하자’는 식”이라며 “그런 말을 듣고 깜짝 놀랐다. 그러니 더이상 (통합 협상) 진행을 못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정동영 후보와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가 연합하면 이인제 후보의 입지가 좁아지지 않겠느냐”는 질문에는 “그것은 우리가 상관할 바가 아니다”면서도 “신당은 민주당과 (합의)할 때도 당내가 복잡해서 합의를 깼으니, 문 후보 측과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문 후보는, 죄송하지만 정치 한 지 얼마 안 됐고 당도 이제 만들었지 않느냐”며 “만일 단일화를 한다면 문 후보가 후보가 되면 몰라도 (단일화로 인한) 지지율이 단일화된 후보에게 다 가지 않고 제각기 흩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