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前비서도 eBank명함 진짜라 증언했다”
한나라 “결국 뻥튀기라 밝혀져… 사기꾼의 헛소리” 일축
옵셔널벤처스코리아 주가조작 및 투자자문회사인 BBK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된 김경준씨 가족은 21일 한나라당 이명박 대통령 후보와 작성했다는 이른바 `이면계약서’의 원본을 공개하지 않고, “오는 23일까지 이면계약서 원본을 한국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로스앤젤레스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씨의 부인 이보라씨는 그 이유에 대해 “검찰에서 조사중인 이면계약서(원본)를 여러분들에게 나눠주려고 준비를 했지만 오늘 새벽 뉴스를 보고 그 입장을 바꾸게 됐다”며 “검찰이 이 후보에게 친필서명을 요청한다고 들었는데 이 친필의 사인이 언론을 통해서 다 공개가 되면 (이 후보가)본인의 친필을 위장하기 위해서 변조된 사인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사람을 시켜 사인을 해서 본인의 친필적이 아니라는 주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보라씨는 또 지난해 8월28일 서울주재 주한미대사관에서 양측변호사와 미연방검사입회아래 진행된 ‘이명박 후보가 회장으로 돼 있는 명함과 이 후보와 김경준씨의 사진이 들어 있는 브로셔는 진짜’라는 이진영씨의 증언을 동영상으로 공개했다.
특히 이씨가 이날 이명박 후보와 BBK의 관계에 대해 “제 남편 김경준이 이명박 후보를 처음 만나게 된 것은 이명박 후보의 2000년 1월이라는 주장과는 달리 1999년도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주장해 논란이 예상된다.
이씨는 “이런 소소한 사실에 대해서도 왜 진실을 말하지 못하시는지 제 짧은 생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이명박 후보는 본인의 이름이 씌어져있는 BBK LKeBank 명함마저도 위조된 것이라고 발표하고 있다. 또 엘케이이뱅크와 BBK가 같은 회사라는 것을 증명하는 브로셔도 날조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위조라고 목소리만 높인다고 해서 위조가 되는 것도 아니고 진실을 거짓으로 가리려고 해도 진실은 가려지는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진영이라는 이명박 후보의 최측근은 위증에 대한 처벌을 받겠다는 선서를 한 후 이명박 후보가 날조라고 주장하는 명함과 브로셔가 실제로 존재하는 자료들이라는 사실을 확인시켜 주었다”며 “이진영씨는 옛날 엘케이이뱅크에 이명박 후보의 개인비서였고 지금도 안국포럼에서 역시 일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인터넷 매체인 뉴데일리는 이진영씨 관련 기사에서 “안국통신 핵심멤버인 김윤경 이진영 전 서울시 비서관의 역할도 돋보인다. 이들은 이 전 시장의 모든 발언을 기록으로 남기고 보도자료로 다시 가공해 낸다. 식사시간에도 이 전 시장의 멘트를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오히려 끼니를 거르는 것이 ‘다반사’가 돼버렸지만 ‘일당백. 아주 일 잘하는 친구들’이라는 이 전 시장의 격려에 다시 힘을 낸다. 동행기자들과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 기자들 사이에서 ‘김기자, 이기자’로 편히 불리기도 한다”고 보도 한 바 있다.
이씨에 따르면 DAS로부터 빚어진 재산 압류 소송에서 이진영씨는 2006년 8월28일 월요일에 디포지션 진술을 했다.
장소는 서울대사관이며, 미연방검사가 이진영씨를 소환을 해서 질문을 했던 것.
당시 미연방검사, DAS의 변호사인 Lim, Ruger&Kim 변호사 사무실의 Lisa Yang씨, DAS 의 변호사인 Stuart Baggish 또 DAS의 변호사인 William Mills씨 및 김경준씨 측 변호사 Mr. Hong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위증의 처벌을 받겠다고 선서한 이진영씨는 “저희들이 지금까지 공개한 명함이 이명박씨의 실제 명함이고 브로셔 역시도 위조가 아닌 진짜”라고 증언했다. 또 그는 “브로셔에 포함된 이명박씨와의 그룹사진은 브로셔 자체를 만들기 위해서 찍었다”는 증언을 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이보라씨는 이진영씨의 진술이 담긴 DVD를 공개했다.
이에 대해 이보라씨는 “이 DVD Deposition 내용은 DAS 연방검사, 저희가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명박 후보가 날조라고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못 박았다.
또 이씨는 DAS가 이명박 후보의 소유회사라는 의혹에 대해 가정법으로 설명했다.
이씨는 “만일 어느 날 갑자기 알지도 못하고, 보지도 못한 젊은이가 여러분 사무실에 아무 연락도 없이 걸어들어 왔다. 난생처음 보는 그 젊은이가 여러분들에게 50억이라는 돈을 자신에게 투자하면 그 돈에 대해 높은 수익을 내주겠다고 얘기한다고 가정하겠다. 그리고 더욱 신기한 것은 이 젊은이는 50억 투자에 대한 계약서를 만들어 왔다. 다시 말해 그 계약서는 여러분의 이름이 벌써 계약의 당사자로서 명시가 되어있고 이 젊은이의 이름이 투자를 받는 사람으로 명시되어 있다는 뜻이다. 또 이 계약서에는 계약 체결의 날짜가 2000년 3월28일이라 이미 적혀 있고, 또 벌써 만들어진 계약서 한 부는 한국으로 되어있고, 다른 한 부는 영어로 되어있다”며 “처음 보는 젊은이가 이렇게 만들어진 계약서를 갖고 들어오고 약 20분 가량의 대화를 나눈 후 그 계약서에 도장을 찍은 사람이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다스의 대표이사인 김성우씨가 재산압류 소송에서 위증죄의 처벌을 받겠다고 선언한 후 다스가 BBK 투자자문에 2000년 3월28일에 투자를 하게 된 동기로 진술한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김성우 사장은 김경준에 대해서는 다스의 그 누구도 얘기를 들은 바가 없다고 증언했다.
이에 대해 이보라씨는 “다스의 그 누구도 이상은 회장에게 BBK 사람과의 첫 미팅 전에 BBK측 사람과 만날 것이라는 것조차도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2000년과 2001년도 다스는 BBK를 누가 운영하는지 알지 못했고 다스는 독립적으로 BBK에 대해서 누가 운영을 하는지 주주가 누구인지, 누가 임원진인지에 조사와 투자를 하기 전에 단 한번도 한 적이 없다고 말하고 있다. 또 다스 자체적으로 독립적으로 투자를 하기 전 조사를 한 적이 없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190억을 투자했다고 이야기하고 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어 그는 “다스가 저희 가족을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에서 저희는 2007년 8월에 승소를 했다”며 “역시 남가주 지방법원에서는 저희가족들이 사기 혐의나 횡령행위를 한 증거물이 없다는 판결을 내렸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다스는 언제나 190억을 BBK 투자자문에 투자를 했다고 주장을 해왔다. 하지만, 정작 그 190억에 대한 자금 출처는 저희쪽에서 제출하자고 민사소송과정에서 요청했을 적에 다른 돈들은 소위 투자를 했다고 하는 간접적인 서류라도 제출을 했지만은 2000년 12월28일에 투자했다고 주장하는 80억에 대해서는 단 한번도 그 돈의 출처를 밝히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2000년 12월28일에 투자했다고 하는 80억의 출처는 저희가 승소한 이때까지 밝히지 않았다. 왜 그럴까?”라고 반문했다.
또 이보라씨는 “2001년 12월4일 DAS는 회사자체가 투자를 했다고 주장하는 190억에서 토탈 50억을 돌려받고 DAS와 BBK 간의 채무관계가 정리됐다는 계약서를 작성했다”며 “이 서류에 DAS는 회상의 도장을 찍었고 이 도장도 김성우 사장의 deposition을 통해 실제로 다스의 회장 이상은씨 도장이라는 것을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모든 채무관계가 정리되었다는 서류에 사실을 확인하는 다스의 도장을 찍은 날부터 2년6개월 후에 저희 가족에게 민사소송을 처음 제기해 왔고 그 민사소송은 저희의 승소로 일단락 지었다”고 설명했다.
이보라씨는 가장 관심사안인 이면계약서 문제에 대해서는 “최근 검찰에서 조사 중인 이면계약서를 여러분들께 나누어 드리려고 준비를 했었으나, 오늘 아침 새벽뉴스를 보고 그 입장을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그 이유에 대해 이씨는 “저희가 접한 뉴스에는 검찰이 이명박후보에게 친필 서명을 요청한다고 들었다. 지금까지 우리가족이 위조를 했다고 이야기를 하시는 이명박 후보가, 이 친필의 사인이 언론을 통해서 다 공개가 되면 본인의 친필을 위장하기 위해서 변조된 사인을 하거나 아니면 아예 다른 사람을 시켜 사인을 해서 본인의 친필적이 아니라는 주장을 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이씨는 “이 4가지 계약서가 벌써 다 검찰에 제출이 되어 있고 또 이 원본들을 한국 검찰에 이번 금요일까지 전달할 예정이기 때문에 검찰의 조사를 혼란시키지 않고 검찰의 입장을 존중하기 위해서 이 장소에서 원본은 공개만 하려고 했지만 보안문제로 인해 사본만을 가지고 와서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나라당 측에서도 원본이 있다고 주장하니 그 원본을 검찰에 제출해서 그 것이 진실된 것인지 위조한 것인지도 같이 판결 받기를 기대한다”며 “이 원본들은 한국 검찰에 제출이 되기도 하겠지만, 미국에서도 역시 이 원본의 진의성을 검사기관에 보내서 검증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보라씨는 이면계약서 내용에 대해 “한글로 된 계약서는 이명박 후보가 BBK를 소유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계약서이고, 나머지 3개로 된 영문계약서는 EBK 증권중개를 설립하는 과정에서LKeBank로 유치하면서 계약서 3개를 각각 하나하나의 독립적인 계약서로서 각각의 회사들을 분리시킴으로 금융감독원의 증권업 허가를 받기 위해서 따로따로 제출하게 됐다”면서 “작성된 계약서들은 결론적으로 증권회사의 모든 주식은 이명박 후보의 LKeBnak로 되돌리는 서류”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씨는 “이 세 계약서들이 이명박 후보 친필 사인이 되어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보라씨가 이명박 후보가 BBK의 주인이라고 주장한 회견에 대해 “결국 뻥튀기였음이 밝혀졌다”, “새로운 사실이 아무 것도 없다”고 일축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같은 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이보라의 기자회견에서 상당히 중요한 내용이 나올 것으로 생각했는데 결국 변명과 김씨가 아무 잘못이 없다는 것이 주된 내용”이라며 “김경준 가족의 입만 쳐다보고 있는 대선으로 가는 희극적 상황을 연출하지 말자. 세계가 보기에도 부끄럽다”고 강조했다.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는 심재철 의원도 “에리카 김이 새벽에 기자회견 한다고 어제부터 예고편을 내보냈지만 결국 뻥튀기라는 것이 확인됐다”면서 “결국 사기꾼의 헛소리였음이 밝혀졌다”고 비난했다.
반면 대통합민주신당은 ‘BBK’사건의 핵심인물인 김경준씨의 가족이 이 후보가 BBK의 실제 소유주임을 밝힐 증거를 검찰에 제출하겠다고 밝힌 점을 주목하면서, 검찰수사 발표 시점도 반드시 후보등록일 이전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검찰이) 대선 후보 등록 전에 김경준씨에 대한 수사를 발표해야 국민들이 적합한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며 “일부 정치검찰 때문에 수사 발표가 늦어진다면 국민들과 신당이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봉주 의원도 “한나라당이 처음부터 이 사건(이명박 후보 BBK 연루 의혹)을 ‘조작이다’, ‘위조다’라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이 사건의 본질은 이명박 후보가 (BBK를) 실질적으로 소유했느냐, 아니냐가 첫 번째 쟁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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