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봉주(사진) 통합신당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안산의 공단선교센터 홈페이지에는 지금도 ‘2000년 경제회복을 위한 기도회’에 강사로 참석한 이 후보가 eBANK-korea의 회장으로 명시돼 있다”며 “특히 이 후보는 교회 자문위원단으로도 등록돼 있고 약력에도 회장이라고 적혀 있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는 그동안 이 후보와 BBK, BBK와 Lke뱅크의 관련성을 보여준 ‘명함’과 ‘홍보책자’ 등에서 확인한 eBANK-korea의 회장 직책을 이 후보가 직접 사용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신당은 그동안 “eBANK-korea는 Lke를 의미하면서 BBK와 eBK증권중개 등을 묶어 부르던 것으로 지주회사와 그룹명으로 사용했던 명칭”이라고 주장해 왔으며, 이 후보 측은 “명함과 홍보책자를 사용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김경준씨가 일방적으로 조작한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확인 결과 기도회 강사 명단에는 현재까지도 이 후보의 이름과 직책이 나란히 적혀 있지만, 자문위원단 명단에는 이 후보의 직책이 빠져 있는 상태다.
정 의원은 이어 “eBANK-korea가 동일하게 홈페이지 주소로도 사용됐으며, 이 홈페이지에는 투자자 유치를 위한 MAF펀드 소개와 이 후보의 사진이 함께 실려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또 “금감원 확인서의 첨부 자료에는 eBANK-korea의 홈페이지 저장화면이 들어있으며 홈페이지에는 이 후보가 회장으로 명시돼 있고 MAF 수익률에 대한 내용도 포함돼 있다”며 “‘확인서’와 ‘붙임자료’는 검찰이 압수수색해 보관 중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정 의원은 아울러 “BBK와 Lke뱅크의 연관성을 보여주는 수많은 자료가 제시될 때마다 이 후보 측은 ‘거짓말’과 ‘조작’이라고 앵무새처럼 되뇌어 왔지만 이번에는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며 “검찰은 객관적인 자료가 제시된 만큼 명명백백하게 수사를 진행해달라”고 덧붙였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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