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들 가운데 절반 정도만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50.19%)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회창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22.40%)거나 ‘중립을 유지해야 한다’(20.14%), ‘잘모르겠다’(7.27%)는 등 다른 의견을 보인 응답자수도 만만치 않았다.
박 전 대표가 한나라당 소속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당 이명박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절반 정도밖에 안 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현상으로 꼽힌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들은 박근혜 전 대표가 한나라당을 탈당하는 것을 원치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전 대표는 탈당해야 한다’는 응답이 15.82%에 불과한 반면, ‘박근혜 전 대표는 당직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62.59%로 높게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1.60%다.
시민일보가 여론조사 기관 I-BOAT에 의뢰,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전국민 4만6270명을 대상으로 ARS방식의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포인트)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그리고 최근 심대평 국민중심당 후보와 참주인 정근모 후보가 제안한 이회창-심대평-정근모 3자 연대에 대해서는 ‘찬성한다’(24.93%)는 의견과 ‘반대한다’(34.64%)는 의견이 팽팽하게 맞섰다. ‘잘모르겠다’는 응답도 40.4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대선 후보 지지율 조사에서는 이명박(40.83%) 후보가 이회창(20.23%) 후보를 더블스코어로 앞서가고 있으나, 지지후보에게 결격사유가 생길 경우 지지후보를 ‘꼭 바꾸겠다’(25.58%)거나 ‘바꿀 것’(22.22%)이라는 등 바꿀 의향이 있다는 응답자 수가 전체의 47.80%에 달해 BBK 검찰수사 결과가 이번 대선 판도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대선 후보 지지율 3위는 정동영(11.83%) 후보였으며, 뒤를 이어 문국현(4.94%), 권영길(4.54%), 정근모(3.53%), 이인제(3.06%), 심대평(1.39%) 후보 순이었다.
/이영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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