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에 총리직 제안… 너무 앞선 얘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2 19:2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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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측 박형준대변인 “실질적 동반자로 국정운영 하겠다는 의미” 구체적 협약설 일축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은 12일 전날 이명박 후보가 천명한 ‘총선불개입’ 입장과 관련해 “자리를 나누거나 (총리 제안과 같은)구체적인 협약이 있다는 것은 너무 앞서간 얘기”라고 못박았다.

박 대변인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후보의 발언은)정권 이후에도 (박 전 대표와)실질적인 동반자 관계로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재섭 대표의 임기 중(다음해 7월) 치러지는 총선은 강 대표 체제로 진행될 것”이라며 “어제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헌당규를 철저히 지키겠다’는 (이명박 후보의) 표현은 그런 뜻”이라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에게 차기 당권이 보장되는 것이냐’는 질문에 “(이 후보가)박 전 대표측과 사전교감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며 “이 후보 측에서 좀 더 따뜻하고 진정성을 가진 대화가 부족했다는 자성으로부터 출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공천심사위원의 3분의 2가 (공천을)결정하면 최고위원회 의결 없이도 바로 결정될 수 있다”며 당헌당규 상 당권대권 분리가 보장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강재섭 대표를 포함한 ‘3자 정례회동’에 대해 “박 전 대표의 정치적 지도력과 지혜를 (발휘하는)중요한 통로가 될 것”이라며 “의사결정 기구는 아니지만 가장 중요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그는 이 후보 자녀의 ‘유령직원 고용’과 관련해 “마치 횡령과 탈세 등 큰 범죄를 저지른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춰지기 때문에 이 후보가 나서 해명한 것”이라며 “아들은 실제 근무를 했기 때문에 문제삼을 일이 아니지만 딸이 외국에 가 있는 동안 (급여가)지급이 된 것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이미)사과했다”고 밝혔다.

전날 이 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대선 전이든 이후든 당헌 당규는 지켜져야 하며 당 대표를 중심으로 당헌 당규가 정해놓은 절차에 따라 대선과 총선을 치르게 될 것”이라며 총선불개입 원칙을 천명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는 자신과 박 전 대표, 강 대표가 마주앉는 정례회동을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홍종필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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