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민주당에 ‘당대당 통합’ 제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1 19: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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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중심 흡수통합은 불가” 강경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대선 후보가 민주당에 후보단일화를 포함한 당대당 통합을 공식 제안했다.

정 후보는 11일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당 통합과 후보단일화를 동시에 추진하자""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의 제안과 관련, “후보단일화를 포함한 통합 논의를 민주당에 공식제안한다. 민주당의 성의있는 답변을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그는 그러나 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흡수통합'에 대해서는 “현실적으로 흡수통합은 불가능하다""며 “한 쪽이 다른 한 쪽을 흡수하는 통합이 아니라 일대일, 당대당 입장에서 통합을 논의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이인제 후보가 후보 간 일대일 TV토론 등을 제안한 것에 대해서는 “우선 통합의 원칙에 뜻을 같이 하게 되면 그 다음 문제는 차차 논의해서 합의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는 “민주당 이인제 후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와 함께 하는 것이 국민적 요구다. 창조한국당과는 ‘반부패미래사회연석회의'를 통해 공통점과 협력 부분을 넓혀가겠다""며 부패 대 반 부패 구도를 적극 활용, 문 후보와의 접점을 찾겠다고 밝혔다.

합당에 따른 신당 내 친노(親盧) 세력들의 반발 무마책으로는 “지금 신당의 집권을 원하는 국민과 당원 모두는 더 큰 통합을 간절히 바라지, ‘대통합 없이 홀로 가야 한다'며 독자생존 노선을 고집하는 사람은 없다""면서도 “지금 큰 원칙을 밝혔으니 구체적인 것은 민주당이 입장을 정하면 논하겠다""고 대답했다.

민주당과의 ‘흡수통합'을 거부하는 대신 새로운 당을 창당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대선 승리를 위한 유일한 길은 범민주개혁 세력이 하나가 되는 것이다. 대의 앞에서 작은 이해관계, 작은 이해득실은 너무 소소한 것이다. 일단 함께 하겠다는 큰 원칙에 합의한다면 다음 문제는 서로 열린 자세로 임할 수 있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 않았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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