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전 총리 출마설 솔솔… 정치권 진화 총력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11 18:5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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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민을 모독”
“신 당 “정통성 중요”


범여권의 지지율 저조 등으로 제 3후보론이 급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이 11일 출마설이 나오고 있는 고건 전 총리 때리기에 나섰다.(관련기사 4면)

한나라당은 “국민경선을 거쳐 선출한 후보를 주저앉히고 다른 후보로 바꿔치기 하자는 것은 코미디”라고 비난했고, 대통합민주신당도 “무엇보다 견고한 것은 (중요한 것은) 국민의 손으로 뽑은 후보의 정통성”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한나라당 강성만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시정잡배나 정치모리배들도 이런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며 “고 전 총리는 지지율이 하락하고 노무현 대통령이 대선후보 자격이 없다고 비난하자 ‘역량이 부족함을 통감한다’며 스스로 대선출마를 포기했던 분으로 정동영 후보로는 도저히 안되니까 다시 고 전 총리를 끄집어내어 출마시켜 보자는 것은 국민을 모독하는 얘기”라고 말했다.

그는 “대선은 장난이 아니고 고 전총리는 벽돌이 아니다. 발상이 이런 식이니 늘 국민을 불안하게 하고 국정에 실패하는 것”이라며 “정치를 잘못 했으면 정권 내놓고 야당하는 것이 민주주의로 범여권은 정정당당한 심판을 받기 바란다. 아무리 생각해도 고 건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동영 후보 측 김현미 대변인도 이날 오전 영등포 당사에서 구두논평을 통해 “일부에서 고건 전 총리 출마설을 언급하시는데 그런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총리와 주변 분들은 그런 일 없다는 입장으로 알고 있다”며 “2002년 대선에서 우리는 많은 교훈을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후보의 지지도가 정체될 때마다 국민들의 마음은 흔들릴 수 있으나 그 무엇보다 견고한 것은 국민의 손으로 뽑은 후보의 정통성”이라며 “그 정통성의 무게와 엄중함은 그 무엇으로도 바꿀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오찬 기자 간담회에서도 “고 전 총리는 집에 있다더라”며 “몇몇 의원들이 펌프질을 한 것이지 그런 일 없다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범여권의 한 관계자는 “고 건 전 총리의 출마설은 본인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휴화산일 수밖에 없다”며 “범여권 단일화가 감동을 줄 수 없고 정 후보의 지지율 하락이 지속될 수록 제3후보론이 부상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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