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昌과 최후까지 단일화 희망”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07 19: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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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박희태의원 “이인제 비난해 놓고 이인제역 하겠다니 모순” “이후보-박前대표 한발씩 물러나 화합해야”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은 7일 이회창 전 총재가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우리는 어떤 세력이라도 최후까지 단일화 또는 연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경선 당시 이명박 후보 측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 의원 이날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이 전 총재와의 단일화 가능성을 열어 놓고 있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이어 “일단 (이 전 총재는) 오늘 자신의 길을 갈 것""이라며 “그러나 (이 전 총재의) 마이웨이가 국민의 호응을 받지 못하고 정도가 아니라고 판단한다면 가던 길을 멈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전 총재의 지지율이 20%를 기록하고 있는 데 대해서는 “이 전 총재가 한나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출마한다면 지지율이 뚝 떨어질 것이다는 것이 일반적 관측""이라며 “실제로 (당 자체조사결과) 무소속 출마 경우 조사했는데 14%선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또 “지지율이 50%를 넘는 후보가 가능성이 없다는 어떤 주관적인 판단을 했는지 모르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고 후보를 끌어내리려는 자체가 정권교체를 위험하게 한다""며 “과거 이인제씨가 경선 불복을 선언했을 때 (이 전 총제가) 얼마나 비난했느냐. 자신이 이인제 역할을 하겠다니 모순""이라고 말했다.

한편 “BBK와 관련해 이 후보가 낙마할 것이라는 정보도 있다고 하는데 BBK는 5, 6년 전에 검찰이 수사해 이 후보가 무혐의라는 것이 결론이 난 사건""이라며 “(이 전 총재측에서 의혹을) 공개하자마자 우리는 1초 안에 반박자료를 낼 것이다. 주장만 하는 것이 아니라 누가 봐도 객관적인, 움직일 수 없는 자료가 준비돼 있다""고 자신했다.

“이 전 총재가 박 전 대표의 불화설에서 명분을 얻은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제 와서 박 전 대표와 이 후보가 화합이 잘 안 된다는 불만이 (출마) 이유라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 전 총재는 오래 전부터 출마를 주도면밀하게 계획해 왔고 심지어 조상 묘까지 금년 봄에 옮기는 등 (대선 출마) 준비를 열심히 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편 박 전 대표 측 의원들이 요구하고 있는 이재오 최고위원과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 당권과 대권 분리에 대해서는 “서로 입장을 바꾸어 한 걸음씩 물러나 화합을 해야 한다""며 “정권교체라는 큰 목적 앞에 각자의 주장이나 소리를 줄여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 후보 측에서 어떤 입장을 취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예민한 문제라 말을 못하겠다""며 “박 전 대표측에서도 이 정도면 받아들인다든지 사과로 받아들인다는 조치 등을 여러가지 검토하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재오 최고위원의 사퇴를 선대위에서 논의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안 되고 있다""고 잘라 말했고, 당권과 대권의 분리에 대해서는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고 우리가 대권을 차지하게 되면 권력지형이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진다""며 “당권을 가져야 공천 주도권을 행사한다고 생각해 당권에 집착하는데 대권 차지하게 되면 당권은 크게 중요성이 없어진다""고 말했다.

/김한나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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