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셔널벤처스 횡령 자금 LK-e계좌로 흘러들어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04 20: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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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정봉주의원 주장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사진) 의원은 4일 ‘BBK 주가조작 사건'의 주범으로 지목된 김경준씨가 대표로 있던 옵셔널벤처스에서 횡령한 384억 가운데 상당액이 LK-e뱅크 계좌로 흘러들어갔다고 주장했다.

LK-e뱅크는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김씨가 공동 출자해 설립한 금융거래시스템 개발 및 공급업체로, 2001년 4일 공동대표이사에서 사임한 이 후보가 실질적으로 지배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회사다.

옵셔널벤처스는 이 후보와 김씨가 BBK 동업관계를 청산하면서 김씨가 대표로 취임한 코스닥기업으로, 뉴비전벤처캐피탈(구 광은창투)이 전신.

정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검찰 수사기록에 따르면 (김씨가) 옵셔널벤처스에서 횡령한 384억이 모두 22차례에 걸쳐 다스, 심텍, 오리엔스캐피탈 등으로 입급된 사실이 확인됐다""며 “이 가운데 오리엔스캐피탈에는 2001년 7월에 50억, 같은 해 10월에 54억 등 모두 104억원이 입금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명박 후보 측 자료에 따르면 오리엔스캐피탈에는 47억만 투자된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같은 사실은 국정감사 기간 중 한나라당 차명진 의원에게서도 확인됐다. 오리엔스캐피탈은 투자금의 2배 이상을 가져갔는데, 검찰이 수사를 제대로 했다면 당연히 밝혀졌어야 할 이 부분에 대한 수사에 오류가 발생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입금처에 대한 수사는 기본인데 당시 검찰은 이 부분을 수사하지 않은 채 ‘오리엔스캐피탈에 54억이 입금됐다'고 수사기록을 작성했다. 검찰이 계좌추적을 하지 않고 관련자들의 증언만으로 수사를 했다면 심각한 부실 수사""라며 “옵셔널벤처스 주가조작 횡령사건에 대한 전면 재조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정병화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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