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LKe뱅크 투자설명회 李 오른팔 김백준이 직접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0-29 20: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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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 정봉주의원 주장 대통합민주신당 정봉주 의원은 29일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BBK 투자자문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관련, “하나은행이 LKe뱅크에 투자할 당시 2005년 5월3일 1차 프레젠테이션(투자설명회)은 김경준씨가 했지만 15일 프레젠테이션은 이명박 후보의 오른팔인 김백준씨가 직접 한 것을 한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명박 후보와 김백준씨의 관계를 볼 때 사전 교감이 있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며 이명박 후보와 BBK가 관련이 없다는 한나라당 측 주장이 거짓말임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같은 정 의원의 주장은 전날 한나라당 박형준 대변인이 “(하나은행과의)계약 체결을 위해 LKe뱅크는 하나은행에 대해 2000년 5월3일과 15일, 두 차례 프레젠테이션을 가진 바 있고 사업 설명을 담당한 이는 바로 김경준씨였다”며 “따라서 LKe뱅크에 대한 하나은행의 이해는 일차적으로 김경준의 설명에 기반하였다”고 주장한 것을 정면으로 뒤엎는 것이다.

그는 또 자신이 전날 하나은행이 2000년 6월, LKe뱅크에 5억원을 투자하기 앞서 작성한 ‘LKe뱅크 출자 및 업무협정서 체결 품의서’를 공개한 것에 대해 한나라당에서 “내부 문건에 불과하다”고 평가절하한 것에 대해선 “하나은행이 정상적이고 합법적인 절차를 통해 내린 결론을 잘못 판단했다고 하는 것은 전 국민경제를 상대로 싸움을 거는 것”이라며 “하나은행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비정상적인 정치행태를 종식해야 한다”고 재반박했다.

그는 아울러 “(한나라당의 주장은)두 사람이 말싸움을 하다가 뜻을 찾아보기 위해 국어사전을 제시하니 이제는 국어사전마저도 잘못됐다고 주장하는 것과 같다”며 “거짓말 공방을 이제 끝내고 국내 대표은행인 하나은행의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비정상적인 정치행태를 종식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하나은행이 LKe-뱅크에 출자 계약하면서 작성한 ‘출자 및 업무동의서’와 ‘풋옵션(put option, 체권자 권리확보를 위한 계약) 계약서’에 어떻게 이명박 후보의 사인이 들어갔냐”며 “(만약 이 후보가 모르고 사인을 했다면) 이명박 후보는 내용도 모르고 서명하는 바보 CEO”라고 강조했다.

/정병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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