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후보는 이날 오후 대전시 유성구 구성동 대전과학고에서 열린 ‘과학기술 타운미팅’에 참석한 자리에서 과학도시 건설로 대덕 연구단지에 대한 우려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또 “기업이 잘되도 인류의 전체에 영항을 미치지 못하는데 과학자가 잘 되면 인류가 혜택을 받는다”면서 “이미 그런 훌륭한 과학자가 나올 수 있었는데 사회시스템과 국가정책이 잘못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중도에 포기해 못나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학자들을 보면 연구를 하는게 아니라 용역을 따오는 것이 더 중요한 실적이 되고 있어 한심하다”면서 “젊은 학생들이 선배 과학자들을 보면서 획기적으로 과학국가를 만들 수 있도록 그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서울시장 시절 매년 1000억원을 기초과학에 지원하면서 연구과제가 실패할 수도 있고 성공할 수 있는데 간섭하지 않았었다”면서 “조작이 나온다. 세포나온다고 해서 봤잖는가. 세포나온다고 해서 조급하니까”라고 황우석 박사 사건을 예로 들었다.
이 후보는 “30년전 중국에 가봤을때 이 공산국가인 후진국인데 기초과학에 매진하는 것을 봤다”면서 “응용과학은 자율적으로 맡겨도 되지만 기초과학은 정부가 먼 훗날을 보고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특히 “과학기술이 제대로 되려면 대통령이 깊은 관심만 가지면 될 수 있다. 그것이 가장 큰 해답”이라면서 “과학 얘기가 대통령 입에서 나오고 과학자가 우대받는 세상이 돼 스타가 나오는 그런 분위기를 만들어 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애초 이날 오전에 예정됐던 충남 도민체육대회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공주대 강연을 이유로 불참해 민주당 이인제 후보와의 조우가 불발됐다.
/김한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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